무더위를 씻겨 줄 시원한 청량제
부산시 부산문화글판 여름편 게시
햇살 촘촘한 여름을 맞아 시민과의 감성적 소통 창구인 ‘부산문화글판’이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고 무더위와 바쁜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진솔한 감동을 전합니다.
부산시 부산문화글판 여름편 게시
햇살 촘촘한 여름을 맞아 시민과의 감성적 소통 창구인 ‘부산문화글판’이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고 무더위와 바쁜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진솔한 감동을 전합니다.
이번에 선정된 ‘부산문화글판’ 여름편 문안은 이면우 님의 시 ‘여름은 끝났다’에서 발췌한 <삶이 이토록 아름답던가 처음 본 길 위에서 나는 울어버렸다>라는 문안으로 6월부터 8월까지 시청사 외벽에 게시된다.
여름편 문안 선정을 위해 부산시는 지난 4월 한 달간 시민 공모를 실시하여 총 761작품이 접수됐으며, 전문가 심사를 거친 후 배은경 씨가 응모한 작품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문안 추천자인 배은경 씨는 “삶의 고단함을 느낄 때 읊조리던 문구로 세상은 정말 아름답고 살아 볼만한 가치가 있음에도 정작 우리들은 잊고 살고 있으며 따뜻한 시선과 여유를 가지면 충분히 아름다운 삶을 살수 있다는 교훈과 힘들 땐 엉엉 울어도 괜찮다는 위로를 주는 것 같아 인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삶이 항상 아름답게 보이진 않겠지만 때때로 소소한 일상에서 인생의 감동을 느끼며 여름철 문더위로 지치기 쉬운 시민들에게 삶의 청량제가 되어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문화글판’ 가을편은 7월에 문안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문안 내용은 시민에게 사랑과 희망,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해주는 25자 이내의 짧은 글귀이면 되고, 본인 창작 작품이나 문학작품 등에서 발췌한 것 모두 가능하다. 부상은 당선작 1명에게는 3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가작 20명에게는 각 3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