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냉동·냉장 축산화물 수입 마케팅 역량 집중
美 축산물 수출기업 대상 세일즈 후속조치로 국내 수입업체 대표자 초청 마케팅
美 축산물 수출기업 대상 세일즈 후속조치로 국내 수입업체 대표자 초청 마케팅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유창근)가 고부가가치 냉동·냉장화물 유치를 위해 국내 육류 수입업체 대표자들을 초청, 인천항 이용을 당부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20일 인천항 항만 안내선 에코누리호 선상, 인천신항에서 ‘한국수입육협회 회원사 초청 인천항 이용 설명회’를 개최했다.
참석한 수입화주들은 배가 부두에 붙어 컨테이너 화물을 내리는 모습과 야적장에 장치된 컨테이너가 신속하게 검역-통관-반출되는 과정을 직접 보고 설명을 들으면서 인천항의 검역 및 통관에 대해 가졌던 부정적 인식을 해소했다.
참고로 이들 중 몇몇 기업은 이미 지난 5월~6월 중에 미국 대형 축산물 수출기업의 화물을 테스트 형태로 들여와 원하는 때에 검역을 받고 반출을 하면서 인천신항의 신속한 검역체계에 만족을 표시한 바 있다.
IPA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최근 진행된 북미 포트세일즈의 후속조치로, IPA는 이달 중순 미국 중부지역의 대형 축산물 수출기업들을 상대로 냉동·냉장화물 유치 포트 세일즈를 진행했다.
이때 유창근 사장을 비롯한 3명의 세일즈단은 미주산 냉동·냉장육을 한국에 수출하고 있는 세계적인 육류수출업체들을 만나 수도권 소비시장을 타깃으로 할 경우 인천항을 이용하는 것이 남부권 항만보다 육상운송 비용이 싸고 검역 및 운송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설명하고 돌아왔다.
20일 행사 참석자들은 대부분 이들 미국기업과 거래를 하고 있는 국내 수입사 대표자들로, IPA는 이 자리에서 현지에서 만난 타깃기업 관계자들의 반응과 문의·요구사항 등을 전달하는 한편 인천항 수입 확대를 위해 가능한 협력방안 등에 대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IPA는 미주 출장에 앞서서도 미국 축산물 수출사들과 거래관계에 있는 국내 수입업체들을 집중적으로 찾아가 만나 인천항 이용의 장점을 홍보하면서 다수의 업체로부터 ‘미국 수출업체들이 동의할 경우 인천항 이용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겠다’는 호의적 답변을 얻어낸 만큼 이날 설명회와 이후의 협력 마케팅을 통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다.
IPA에 따르면 축산물은 신선도 유지를 위해 냉동 또는 냉장 상태로 전기가 공급되는 전용 컨테이너에 실려 운송되기 때문에 일반 컨테이너 화물보다 운송비가 훨씬 비싸다. 냉동·냉장화물을 많이 유치할수록 서비스 노선의 수익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IPA는 인천항에 기항하는 미주행 정기 컨테이너 노선(CC1)을 조기에 안정화하고 미주 항로 추가개설 가능성을 높여줄 타깃화물로 냉동·냉장 축산물 유치 마케팅에 집중해 왔다.
그 결과, 최근 들어 주당 10TEU의 냉동 및 냉장육이 테스트 반입 형태로 들어왔고, 수입화주들이 인천항의 신속한 검역ㆍ통관 및 운송 체계에 모두 만족감을 표시한 상태다.
IPA 마케팅팀 김순철 팀장은 “미주 출장을 겨냥한 사전 접촉과 출장, 이번 수입사 초청 설명회까지 진행하면서 냉동·냉장화물 유치 마케팅이 중반을 넘어섰다”며 “양국 수출입업자들이 관심과 요구사항을 항만운영과 서비스 개선에 잘 반영해 고부가가치 화물이 인천항을 더 많이 이용하도록 유도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20일 인천항을 찾은 국내육류 수입업체 대표자들이 인천항 홍보안내선인 에코누리호에 승선하여 인천항의 검역·통관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