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부산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가시화
한국해양대학교는 지난달 28일 부산산학융합원(원장 길경석)과 공동으로 ‘한국해양대학교 미음캠퍼스 및 기업연구동 건립공사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여 부산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을 본격 가시화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부산산학융합원 길경석 원장과 한국해양대 도근영 기획처장을 비롯해 부산광역시,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부산지역본부 관계자 등 21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해양대 미음캠퍼스 및 기업연구동 건립공사 설계 추진방향과 향후 일정, 유관기관 간 협조사항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건립공사 설계용역은 상지이엔에이건축사사무소에서 실시하며 강서구 미음동 1522-4번지 R&D 허브단지내 대지 9,144.2㎡에 추진한다. 한국해양대 미음캠퍼스는 지상4층 연면적 5,596.67㎡의 규모로써 강의실, 교수연구실, 프로젝트연구실(Lab)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기업연구동은 지하1층ㆍ지상5층 연면적 3,626.82㎡의 규모로써 공용장비활용센터, 재직자교육실, 창업지원실, 세미나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설계용역을 오는 11월 15일까지 110일간 마치고 11월 하순부터 시공에 들어가면 내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며, 2018년 1학기부터 미음캠퍼스에서 학사운영이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에 추진하는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한국해양대가 지난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의 ‘2015년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산업단지 내 대학 캠퍼스를 이전하고 인력양성-R&D-고용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여 실질적 산학협력을 실현하는 사업이다.
이날 길경석 부산산학융합원장은 “그동안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 강서구, 부산연구개발특구,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 대우조선해양, 동화엔텍 등 유관기관, 기업체와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준비 작업을 착실히 진행해 왔다”며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계기로 관련 인프라 조성뿐 아니라 전문인력양성, 현장맞춤형 교육시스템 구축 등 관련 프로그램 준비를 학내 사업단과 협력하고 착실히 진행하여 부산지역 취업률 제고와 입주기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산학융합지구 미음캠퍼스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