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지역 피해극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 다할 것
지진․태풍, 조선업 구조조정 등에 따른 지역 어려움을 위로하고 청취
10월말「조선산업 경쟁력강화방안」,「지역경제 활성화방안」발표 예정
지진․태풍, 조선업 구조조정 등에 따른 지역 어려움을 위로하고 청취
10월말「조선산업 경쟁력강화방안」,「지역경제 활성화방안」발표 예정
황교안 국무총리는 10월 21일(금) 오후 부산광역시청(연제구 중앙대로 소재)에서 동남권역 5개 시도지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진‧태풍 등 자연재해와 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동남권역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위로하는 한편, 현장의 애로를 직접 듣고 이를 정부대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 총리는 지난 9월 12일 경주지역에서 대규모 강진(5.8 규모)이 발생하고 지금까지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태풍 ‘차바’(10월 5일)로 인해 부산, 경남, 울산 등 동남권 지역 전반에 걸쳐 인명 및 재산에 큰 피해가 발생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불안이 매우 큰 상황이라면서,그동안 정부에서 활용 가능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하는 등 응급 복구에 최선을 다해 왔고, 특히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대해서는 피해조사가 끝나기 전이라도 요건을 충족하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여 특별교부세와 재난지원금 교부,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지원 등 피해복구에 필요한 지원을 적극 해나가고 있다고 말하고, 이제 조만간 종합적인 복구계획을 확정(10월 25일)하여, 모든 피해에 대해 빠짐없는 복구가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는 밝혔다.
한편,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하여서는, 10월말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방안과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기업, 자치단체, 중앙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가 합심하여 부작용을 보완하면서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드배치 후속조치는 해당 지자체, 지역주민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원만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대구 군 공항과 민간공항의 통합이전에 대하여서는 금년 말까지 이전후보지가 선정되어 대구공항 통합이전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이 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황 총리는 시도지사들에게 지금처럼 경제와 안보가 엄중할 때일수록 모두가 힘을 합쳐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의지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정부가 지역의 피해복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지만, 지역에서도 시도지사들이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정부부처에서 ‘조선업 고용상황 및 고용지원 대책(이기권 고용부장관)’, ‘조선업 현황 및 정책 추진방향(정만기 산업부1차관)’과 ‘사드배치 및 대구공항 통합 이전(황인무 국방부차관)’에 대해 시도지사들에게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시․도지사들은 지진․태풍, 구조조정 등에 따른 동남권 지역의 어려운 실정에 대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먼저, 지진․태풍 피해 복구와 관련해서, 부산시는 마린시티 방파제 설치를, 울산시는 태화동 일원 침수피해지역 국비지원을 요청하였고, 대구시와 경남도는 시설물 내진보강 사업 국비지원을, 경북도는 지진대응 국가시범지역 지정 및 국립 지진방재연구원 설립을 건의했다.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부산시에서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적선사 본사 이전 및 해운거래소 설립을, 경남도는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정부 측에서는 태화동 일원 침수피해예방 국비지원 및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 등을 적극 검토키로 하는 한편, 나머지 사업들에 대해서도 관계부처를 중심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황 총리는 이날 시도지사 간담회에 앞서 거제지역의「조선업 희망센터」를 방문하여 고용지원 대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황총리는, 구직자 및 기업인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면서 구조조정의 불가피성을 설명하는 한편, 조선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고, 조선밀집지역의 장점을 활용해 해양레저, 에너지 설비 등 신성장 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