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268만TEU
2015년 대비 12.7% 늘어 … 올해 목표는 300만TEU
2015년 대비 12.7% 늘어 … 올해 목표는 300만TEU
인천항에서 지난해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267만 9,700TEU에 달하는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IPA)는 지난해 인천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물동량이 2015년 238만TEU에서 30만TEU(12.7%)가 증가한 267만 9,700TEU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사상 처음으로 월 물동량 25만TEU를 달성한 이후 11월 25만 3천TEU, 12월 26만 3천TEU로 3개월간 연속 증가해 역대 최대 물동량을 달성할 수 있었다.
2016년 컨테이너 물동량은 수입 137만 3,587TEU, 수출 128만 1,155TEU로 각각 전년 대비 12.2%, 13.7% 증가했다. 환적과 연안 물동량은 각각 1만 5,669TEU와 9,290TEU를 기록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입 물동량에서는 중국(79만 4,659TEU), 베트남(13만 4,659TEU), 대만(3만 6,920TEU)이 각각 12.8%, 22.7%, 38.0%씩 증가한 반면, 홍콩(3만 5,477TEU), 루마니아(6,740TEU)가 각각 17.0%, 3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입 비중은 중국 57.9%, 베트남 9.8%, 태국 6.1%, 인도네시아 3.6%, 일본 3.2%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국가로부터 컨테이너 수입은 전체 물동량의 80.7%를 차지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출 물동량에서는 중국(79만 1,189TEU), 베트남(10만 5,736TEU), 대만(6만 5,447TEU)이 각각 9.5%, 34.2%, 32.0%씩 증가한 반면, 태국(2만 3,031TEU), 러시아(272TEU)가 각각 11.6%, 89.1%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 61.8%, 베트남 8.3%, 대만 5.1%, 홍콩 3.6%, 말레이시아 2.1% 순으로, 이들 국가가 전체의 수출 물량의 80.8%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IPA는 “검역·통관 행정당국 등 항만 유관기관과 부두운영사 등 민간의 여러 주체들이 서비스 개선을 위해 서로 협력해 물동량 및 신규항로 유치를 위해 함께 노력해 준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또, 축산물·과일류 등 고부가가치 냉동냉장 화물과 곡물·사료·폐지·고철 등 대량화물의 물류경로 분석을 거쳐 화주와 선사를 연계해 주는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한 성과가 나타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IPA는 올해 24시간 상시하역 서비스, 야간 공컨테이너 반납서비스, 신항 소량화물(LCL) 전용 물류센터와 화물차 주차장 건설을 통해 보다 수준 높은 항만물류서비스 제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양장석 IPA 경영본부장(사장 직무대행)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인천신항 한진컨테이너터미널(HJIT)이 개장되고, FTA가 발효된 중국·베트남 물동량을 적극 유치하여 역대 최대 물동량을 달성했다”면서, “올해는 인천신항의 전면개장을 적극 지원해 도전적 목표인 300만TEU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