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속 보물을 찾아서, 수중고고학도서 전시 개최
故김도현박사(국내 수중고고학 1호 박사) 도서 기증 기념
국립해양박물관(관장 손재학)은 국내 1호 수중고고학 박사인 故김도현 박사의 수중고고학분야 도서 기증을 기념하여 4월 29일부터 5월 26일까지 「바다 속 보물을 찾아서, 수중고고학도서 전시」를 개최한다.
수중고고학은 바다, 강, 하천, 호수 등 물속에 잠겨버린 유물, 즉 수중문화재를 연구하는 고고학의 한 분야로 20세기에 탄생한 새로운 학문이다. 수중고고학은 도굴이 어려워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으며, 교역품, 생활용구 등이 대량 매몰되어 조선기술·항해술 뿐 아니라 일상생활사까지 해양문화의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있다.
전시는 故김도현 박사의 기증도서‘Underwater archaeology’, ‘Sunken treasure’을 비롯하여 박물관의 해양도서관이 소장한 도서 ‘SS Titanic’,‘신안보물선의 마지막 대항해’등 300여 권의 수중고고학도서들로 본 전시를 통하여 수중고고학의 중요성과 발전상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하였다.
5월 13일(토) 14:00 에는 1976년 1월 전남 신안군 도덕도 앞바다에서 어부의 그물에 건져진 6점의 도자기로 존재를 드러낸 ‘신안선’과 도자기 등의 발굴과정 및 배경역사를 기록한 도서 ‘신안보물선의 마지막 대항해’의 저자*와의 북콘서트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수중고고학에 대한 이해를 돕고, 발굴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준비하였다.
국립해양박물관 손재학 관장은 “이번 소장 도서와 연계한 전시를 통해 수중고고학이라는 조금은 생소한 학문을 널리 소개하는 동시에 과거 인류가 바다에 남긴 고고학적 자료를 통해 바다에서의 인류의 발자취를 살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