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발전협의회 KIOST 극지연구소 부산 이전 당연하다
부산항발전협의회는 2017년 5월 30일 오전 한국해양과학기술연구원(KIOST) 부설 극지연구소 부산이전에 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KIOST는 오는 9월 경기도 안산에서 부산으로 이전하는 해양 전문 과학기술 연구·교육 기관이다. 본원이 부산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는 시기에 맞춰 인천에 있는 부설 극지연구소도 부산으로 옮겨와야 하는것은 당연하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고 해양수산 기관이 집적한 부산에서 시너지 효과를 높이자는 취지다.
공공기관 이전은 특정 지역이나 기관 이기주의가 아니라 국가 정책의 큰 틀에서 결정되어야 한다. 그런데 극지연구소를 연구원으로 독립법인화해 인천 잔류를 영구화하려하고 있다. 해양·극지 연구의 융·복합을 활성화해야 할 시점에 극지연구소를 본원인 KIOST에서 떼어내면 본원의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하지도 못하고 중복 연구 등 부작용이 크게 우려되고 있어 국가적 손실이다.
극지연구소는 극지(極地)의 환경변화 감시와 자원개발의 기득권 확보에 초점을 맞춘 연구기관이다. 미래에 초점을 맞춰 입지가 정해져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극지연구소가 인천 잔류를 시도할 시점인 2013년 6월 "극지연구소는 해양생태, 자원 및 북극항로와 연관된다. 지리적인 위치를 봐서도 부산 쪽이 극지연구의 센터가 되는 것이 맞다"고 밝힌바있다. 극지연구소는 처음부터 부산 이전 대상이었다.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이 비정상의 정상화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올해 부산으로 이전함에 따라 부설 연구기관인 극지연구소를 꼭 부산으로 옮겨야 한다. 본원이 오기 때문에 부설 기관도 전부 와야 마땅하고, 극지 연구 입지로는 접근성이 가장 좋은 부산이 최적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