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춘천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오는 설 18일과 대보름 3월 4일을 맞아 세시풍속을 체험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정해년(丁亥年) 한 해 동안 박물관 관람객과 지역주민들이 더욱 건강하고 복된 한해를 누리고 소원성취하기를 기원하는 취지에서 마련한 민속놀이 한마당이며, 행사기간은 17일부터 3월 4일까지 열린다.
박물관 마당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사물놀이 악기(북, 장구, 꽹과리, 징) 쳐보기, 상모돌리기 등 흥겨운 자리가 펼쳐진다.
또 올 한해의 간절한 소망과 희망사항을 종이에 적어보는(주소, 성명, 전화번호 반드시 기재)‘새해소원 빌기’의 장(場)도 마련되는데, 박물관에서는 3월 4일 이 중 20명을 선정하여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대보름인 이 날은 오전 9시부터 박물관 안내데스크에서 무료로 관람객 100분에게 선착순으로 복조리도 나누어 드릴 예정이다.
한편 2월 18일 오후 3시 박물관 강당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영화‘맨발의 기봉이‘를 상영하며, ‘한복(개량한복 포함)’을 입고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과 ‘돼지띠’관람객에 대하여는 2월 17일부터 3월 4일까지 박물관 무료관람의 기회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