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해사안전국과 ‘협약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 개발’ 계약체결 한국선급(KR)은 20일 유럽해사안전국(European Maritime Safety Agency: EMSA)과 항만국 통제(Port State Control) 검사관들을 위한 ‘IMO/ILO 협약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Rule Check 프로그램 개발’ 계약을 체결하여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유럽해사안전국은 유럽연합(EU)의 집행기구인 유럽위원회의 산하기구로서 해사안전 및 환경보호에 관한 기술적인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기구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EU 국가 및 Paris MOU 국가의 항만국 통제 검사관들이 항만국 통제 점검시 관련 규정 적용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해당 선박에 적용되는 IMO/ILO 협약 및 Paris MOU 매뉴얼, 지침서 등 관련 규정요건들을 Checklist로 변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한국선급을 포함하여 세계 일류선급 및 IT 회사들이 응찰하였으나 최종적으로 한국선급에 낙찰된 것은 한국선급의 협약전산화 프로그램의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한국선급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선급의 기술력에 대한 국제적 인지도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유럽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구축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