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www.lottetour.com)은 한국철도공사, 전라남도, 여수시, 한국해운조합, 여수관광협회, 남해안신문이 후원하고 (주)남해안투어가 주관하는 ‘거문도·백도로 가는 남행열차’ 상품을 판매한다. 3월 2일 22시 40분 용산역에서 단 1회 출발이다.
기존 거문도·백도 섬 여행이 대개 2박3일으로 진행됐던 반면 본 상품은 특별열차를 이용하여 무박 2일에 관광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여수항에서 출발하는 거문도행 쾌속선은 다른 경유지를 거치지 않고 특별운행한다.
무박 2일의 한정된 시간 속에 알찬 일정과 다양한 이벤트도 눈 여겨 볼 만한다. 여수역에 도착하여 여객선터미널로 이동하면 여수항 풍물시장을 관람한다. 거문도행 쾌속선 승선 시에는 여수공고 50인조 브라스밴드가 환영 퍼레이드도 펼친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일출을 선상에서 보고나면 어느덧 쾌속선은 거문도 서도리항에 도착한다. 마을부녀회에서 제공하는 자연산 숭어회 백반으로 아침식사를 하면서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1호인 400년 역사의 ‘거문도 뱃노래’ 공연을 관람한다.
이후 유람선을 타고 다도해의 마지막 절경 백도관광에 나선다. 백도에 도착하면 ‘2012여수세계엑스포’의 유치를 기원하는 대형태극기를 상백도 정상에 게양하고, 나라사랑 풍선을 날리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거문도에서 자유관광 이후 여수로 이동, 특별열차로 귀경한다.
한국철도공사의 열차요금을 대폭 할인으로 무박2일에 성인 9만9000원 소아 9만4000원. 용산역에서 출발하여 수원, 천안, 서대전, 익산, 전주를 경유하므로 원하는 지역에서 탑승이 가능하다. 또한 대전 이남 지역에서 탑승할 경우 여행경비는 성인 9만4000원 소아 9만원이다.
예년에 비해 더욱 빨라진 봄소식이 한껏 마음을 부풀게 하는 이즈음 남녘의 봄기운을 가장 빨리 확인할 수 있는 남도행 특별열차 여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