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라도 등 연안해역의 인공어초 설치구역과 수심 반영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연영진)은 27일, 선박의 안전항해를 위해 우리나라 연안해역에 새로 설치된 인공어초 구역에 대한 최신정보를 해도에 반영했다.
인공어초는 콘크리트 구조물, 폐선 등을 이용해 어류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구조물로써 어류들의 산란장으로 어업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지만, 선박의 안전항해에 지장을 주는 위험물로 부각돼 왔다.
이에 따라서 해양조사원은 작년 11월말부터 올 2월까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신규로 투하한 인공어초구역에 대해 실시한 수로측량결과를 토대로 인공어초 위치·수심에 대한 최신 정보를 해도에 반영했다.
인공어초는 지난 1970년대부터 투하돼 약 100만개 가량이 설치돼 있다. 이번 인공어초정보가 제공된 해역은 제주도지역(제주항, 한림항, 서귀포 등) 전라도 지역(진도, 연도 등) 충청도 지역(마량리, 파도리 등) 경상도 지역 (통영, 울산, 거제 등) 강원도 지역(정동진) 등 이다.
해양조사원관계자는 “그동안 항해통보 및 보정도 등을 통해 부분적으로 제공돼 왔던 인공어초정보의 해도반영은 어민들의 안전조업과 어획량증진에 중요한 자료로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