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한국산 IT브랜드 제품이 러시아 국민 브랜드로 선정돼 열풍을 일고있다. KOTRA에 따르면 28일 발표된 '2006년도 러시아 국민 브랜드' 선정 결과 18개 카테고리 중 한국산 브랜드가 IT, 전자제품 4개 부문에서 1위에 선정됨에 따라 한국 제품의 인기가 높은것으로 조사됐다.

러시아 국민브랜드로 선정된 한국산 브랜드는 삼성과 LG로 삼성이 노트북, 휴대폰 등 2개 부문에서 LG는 모니터와 전자렌즈 등 2개 부문에서 1위 브랜드로 선정됨으로서 IT, 가전 부문에 있어서 공히 누구도 대적할 수 없는 파워 브랜드임을 입증했다.

러시아 국민 브랜드 조사는 '국민 브랜드 조직 위원회'에서 러시아내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고 있으며, 매회 카테고리가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맞춰 변경되는 것이 특징이며, 올해의 경우 러시아 전역에 걸쳐 1월 29일에서 2월 11일간 조사가 진행되었으며, 전년도 대비 2배 증가한 31만명의 소비자가 참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인터넷 사용자들의 급증과 휴대폰 SMS 사용자를 고려하여 투표 방법을 다양화 한 것이 이번 조사의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국민 브랜드로 선정된 브랜드의 가치는 러시아 시장에서 최고의 제품이라는 공식적인 인정과 함께, 일반 소비자들로 하여금 품질 면에서 최고라는 인식을 줌으로써 시장 확대 가능성이 무한히 넓어진다는 점이다.

러시아 국민 브랜드로 선정됨으로서 기대되는 한국산 파워브랜드의 파생 효과는 상상 할 수 없을 정도이다. 오는 4월 14일 크레믈린 궁에서 개최되는 '국민 브랜드' 인증 행사 개최를 통해 러시아 최고의 제품으로 러시아 전역에 생방송됨은 물론 유력 일간지 Izvestia(이즈베스찌야)와 Komsomolskaya Pravda(콤소몰스까야 프라우다)에도 게재됨으로써 그 홍보 효과가 지대하다. 따라서 러시아에 진출하는 일반 중소기업의 경우에도 한국산 국민 브랜드를 후광으로 경쟁국가보다 더 우월한 위치에서 마케팅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