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를 타는 돌고래 등 5점의 테마 조형등대 설치
부산 송도해수욕장에 국내 최초로 고래 형상의 테마등대가 설치됐다.
해양수산부는 부산 송도해수욕장 앞바다에 ‘무지개를 몰고 온 고래이야기(海夢)’라는 테마를 가진 조형등대를 설치하고 8일 준공식을 갖는다.
해양부 관계자는 “귀신고래와 무지개를 타는 돌고래 모형 등 5점의 대형조각품으로 구성된 이 등대는 백사장의 모래 유실을 막기 위해 수중에 설치된 방사제의 위치를 배들에게 알리는 한편 부산의 부흥과 희망을 고래의 역동적 이미지를 빌어 표현했다”며 “자연과 도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여 끝없이 펼쳐질 미래의 무한한 발전과 기원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양부는 앞으로 기존 원통형 등대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전국 관광명소에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예술성 갖춘 조형등대를 설치해 국민들에게 다가가 새로운 해양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등대로 해양관광 자원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