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동북아 물류중심항 위해 총력
북항 재개발사업, 신항 배후물류부지 조성
올해로 출범 3주년을 맞는 BPA 이갑숙 사장은 7일 오전 해양수산부에서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BPA의 2007년도 주요 추진사업과 출범 이후 3년간 성과 등을 설명했다.
이 사장은 이날 부산항이 동북아 물류중심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컨테이너 물동량 확대가 시급하다며 부산항은 올해 전년보다 5.0% 늘어난 1천2백64만TEU의 컨 물량을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BPA는 이를 위해 환적화물에 대한 인센티브제를 확대 시행하고, 항비를 감면해 주는 한편 신항 배후물류부지에 대한 외국투자기업 유치와 국내외 선사 및 화주에 대한 타깃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항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선진 항만으로 거듭나기 위해 북항 재개발사업과 신항 배후물류부지 조성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BPA는 또 베트남 붕타우항과 러시아 연해주 등 해외항만개발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중국과 일본의 중소항만과도 전략적인 제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당초 계획대로 내년말까지 신항 북‘컨’ 2-1단계와 남‘컨’ 2-2단계 건설사업을 차질없이 마무리 하고, 선박 대형화 추세에 따라 기존 북항의 증심 준설을 추진하는 등 항만 인프라 구축에도 심혈을 쏟는다.
이 사장은 특히 부산항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선진 항만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북항 일반부두를 시민 친수공간과 국제해양관광의 거점으로 개발하는 북항 재개발사업과 신항 배후물류부지 확충, 활성화에도 만전을 기해 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부산항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하역장비 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북항~신항간 연계 활성화 방안을 적극 모색하는 한편 피더네트워크 확충 등에도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이 사장은 강조했다.
한편 BPA는 출범이후 3년동안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의 부산항 관련사업을 넘겨받고 올해 4월 정부가 갖고 있던 수역시설 관리권 역시 넘겨받는 등 자율성을 대폭 강화했으며 3년 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하는 등 조직기반을 조기에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