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심변동과 항행안전정보 반영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연영진)은 9일, 전라남도 여서도에서 제주항에 이르는 제주해협의 북동부 해역과 마라도를 포함한 제주도 남서부 해역에 대한 최신 정보를 반영한 해도를 새롭게 간행했다.
이번에 간행된 해도(축척 1:7만5000)는 다중음향측심기 등 첨단 해양조사장비를 탑재한 해양조사선 “바다로 1호”를 이용, 조사한 제주도 해역의 해저 정밀 측량정보가 반영됐으며, 수심과 항행위험물, 영해한계선 등의 변경사항이 수록돼 있어 선박안전운항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주해협과 마라도 일대의 제주 남서부는 수심 100m 안팎의 전형적인 대륙붕 지역으로 황해와 동중국해 및 동해로 연결되는 해류 등 해양학적 현상의 변화가 크고, 해황이 복잡한 해역으로 선박안전항해와 어업활동을 위해서 최신정보가 필수적인 곳이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해상교통안전확보와 해양의 개발, 보전 등에 필요한 정보제공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최신해도를 제작·보급할 계획이다”면서 “제주도 북서부와 동남부의 나머지 일대도 올해 안에 모두 새로 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도는 해도판매대행업체(☎02-701-9981, 051-466-0760)나 또는 해당 업체 인터넷홈페이지(www.chartkorea.com)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