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원설비 효율적 이용 위한 협약’ 체결, 에너지 분야 상생 협력모델 제시

양사 증기배관망 연결, 안정적 증기 공급·원가 절감 기대

국내 최초 공동주택 지역난방 공급회사인 안산도시개발㈜와 국내 최대의 산업단지 열병합 발전소 운영회사인 STX 에너지가 지난 6일 STX에너지 반월발전본부 대회의실에서 ‘열원설비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양사의 증기 배관망을 상호 연결해 각사별 고객의 수요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보일러 가동 정지와 같은 비상시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STX에너지 반월 열병합 발전소와 안산도시개발㈜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접해 있으며, STX에너지는 반월 공단내의 기업체에, 안산도시개발은 인근 가정에 주로 난방용 증기를 공급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주간 수요가 많은 STX에너지와 야간 수요가 많은 안산도시개발간의 수요 패턴을 고려해 수요 피크시 상대회사의 잉여열(熱)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또한 현재 안산도시개발이 추진중인 시흥시 장현 목감지구 지역난방 집단에너지 사업에도 STX에너지의 잉여열을 예비 열량으로 활용키로 하는 등 사업권 확보를 위해 양사간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열원설비 공조체제 구축은 잉여열 활용을 통한 생산원가 절감은 물론 국가적 차원의 에너지 절약 및 환경 보존에도 기여하는 의미있는 일이며 앞으로도 사업영역이 유사한 업체간 전략적 제휴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 극대화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