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제유가는 온화한 날씨 예보와 15일 OPEC 총회에서의 추가 감산 결정 가능성이 낮게 평가되면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14/B 하락한 $58.91/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39/B 하락한 $60.74/B에 마감됐다. Dubai유 현물가격도 전일대비 $1.65/B 하락한 $57.73/B에 마감됐다.
난방유 최대 소비지인 미 동북부 지역의 이번주 날씨가 온화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민간예보업체 Meterologix사는 이번주 금요일까지 동북부 지역의 기온이 평균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보했다.
미 기상청(NWS)은 온화한 기온으로 인해 이번주 난방유 수요가 예년대비 3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3월 15일로 예정된 OPEC 총회에서 추가 감산 결정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유가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석유시장은 OPEC 총회 결과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번 총회에서의 추가 감산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OPEC Mohammed al-Hamli 의장은 석유 수급이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으며, 카타르 석유장관은 추가 감산 불필요 의견을 표명했다. 회원국들은 추가 감산보다는 기존 170만 b/d 감산 합의의 충실한 이행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