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제유가는 미 정제가동률이 예상 밖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23/B 상승한 $58.16/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16/B 상승한 $61.06/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0.14/B 하락한 $57.74/B 수준에 마감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발표에 의하면 지난주 미 정제가동률이 예상 밖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유가 상승에 영향을 주었다. 지난주 미 정제가동률은 전주대비 0.2%P하락한 85.6%를 기록했으며 이는 로이터의 사전조사결과인 0.5%P 상승에서 벗어나는 수치이다.

또, 미국 최대 정유사인 Valero Energy의 루이지애나 소재 St. Charles 정제시설 유지보수로 인해 향후 10일간 8.5만 b/d의 휘발유 생산차질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Fimat USA의 Michael Fitzpatrick 부사장은 휘발유 수요가 점차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정제시설의 생산 감소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시장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는 의견 피력했다.

한편, EIA는 3월 9일 기준 미 원유재고는 증가하였으나 석유제품재고는 모두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10만 배럴 증가한 3억 2530만 배럴을 기록했다.

미 휘발유재고와 중간유분재고는 각각 250만 배럴과 280만 배럴이 감소한 2억 1390만 배럴과 1억 2040만 배럴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