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현 생산수준 유지 결정 소식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61/B 하락한 $57.55/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08/B 하락한 $60.98/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날 미 정제가동률의 예상 밖 하락 소식 등이 뒤늦게 반영되면서 전일대비 $0.38/B 상승한 $58.12/B 수준에 마감됐다.
OPEC이 총회에서 현재 생산수준 유지를 결정하고 휘발유 선물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유가 하락세에 일조했다. OPEC는 비엔나에서 총회를 개최하여 현재 생산량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는 한편, 지난해 합의한 감산에 대한 이행 노력을 강화하기로 결의했다. ※ OPEC은 지난 두 차례의 총회에서 모두 1.7백만 b/d를 감산하기로 결정하였으며 회원국 석유장관들은 동 감산합의 이행을 촉구해온 바 있다.
일리노이 소재 Ritterbusch & Associates사 등 분석기관들은 휘발유 가격이 급락한 것도 유가하락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휘발유 선물가격은 공급우려 해소 및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출회 등으로 전일대비 2.4%(4.67센트) 하락한 갤런 당 1.8816달러를 기록했다.
이란 IRNA 통신은 이란의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UN의 새로운 제재안이 자국의 핵개발 작업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