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면 변화와 지각변동 파악을 위한 조사
국립해양조사원 서해해양조사사무소(소장 정현)는 오는 5월까지 서해 남부지역의 해수면 높이 기준위치를 정밀 측량할 계획이다.
서해남부는 해안선이 복잡하고 섬이 많은 지역으로 28지역 모두 85곳에 기본수준점(해수면 높이의 기준점)를 설치, 관리하고 있으며, 해양조사원에서는 기준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첨단 해양측량장비가 탑재된 황해로호와 디지털 레벨(Digital Level), 위성측위기(GPS) 등 첨단 장비를 동원, 기준점의 정확한 높이와 위치, 지반침하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서해해양조사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해연안의 항만 및 연안개발을 위한 기준면 설정, 해수범람 등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기본수준점표의 효율적 관리, 유지를 위한 주기적인 국가수직기준망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본수준점(Tidal Bench Mark : TBM)은 지역별로 단기 조석관측을 시행후 점표를 매설하고 그 높이를 결정 고시함으로써 방파제의 높이, 항만의 준설 수심결정 등 연안개발과 해수면 변화 감시 등에 사용되는 국가해양수직기준점이다. 조사결과는 올 연말에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