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비용 부담하고 이익 일부를 정부에 납부하는 첫 제도 수용으로 높은 점수 얻어
STX pan ocean, 장금상선 2개 국적선사, (주)동방, (주)케이시티시 하역업체포함
김 해양장관 "메가 캐리어 참여의 경우 가산점부여 방안 등을 검토하여 적용하겠다"
지난 15~16일 이틀간 부산항 신항 2-4 민자사업 사업제안서를 평가한 결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이 1위를 차지했다.
이 컨소시엄은 쌍용건설을 주간사로 한진중공업 등 15개 건설사와 STX pan ocean, 장금상선 2개 국적외항해운업체, (주)동방, (주)케이시티시 항만하역업체 등으로 구성됐다.
3개 컨소시엄간 경쟁에서 1위를 차지한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건설계획, 부(負)의 재정지원 금액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부(負)의 재정지원이란 사업자가 모든 건설비용을 부담하고도 이익이 남을 정도로 수익성이 좋은 민자사업에 대해서는 이익의 일부를 정부에 납부 가능하게 한 것으로, 부산항 신항 2-4단계에 처음으로 도입한 제도이다.
이번 평가는 우리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의뢰해 실시했으며, 국내 민자사업 최초로 전산 프로그램에 의한 채점으로 계산오류를 방지하는 등 신속하고 공정하게 평가했다.
해양부는 향후 평가기관인 공공투자관리센터로 부터 보다 자세한 평가결과를 통보받는 대로 적법한 절차를 거쳐 3월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하고 협상과정에서 총 사업비 등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다.
부산항 신항 남측 컨테이너부두 마지막 구간인 5만톤급 3선석 규모인 이 사업은 신속한 사업진행을 위해 올해 말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고, 내년에 상반기중 실시협약을 체결하여 착공해 2011년 하반기 완공, 2012년부터 부두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성진 해양수산부 장관은 19일 머스크(Maersk)라인 등 메가 캐리어 참여 컨소시업이 배제된 것과 관련하여 "민간참여 업체들의 자율적인 사업제안을 공정하게 평가하여 확정된 것으로 정부가 개입하거나 관여할 사안이 아니고 특히 개입해서도 안 된다는 소신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는 세계적인 선사들이 참여할 경우에 가산점을 효율적으로 부여하는 방안은 검토하도록 하겠다"면서 이번 결정은 어디까지나 시장경제원칙에 의해 이뤄진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부산항 신항 2-4단계 3개그룹별 사업제안서 주요내용
구분 |
쌍용건설 컨소시움 |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움 |
포스코건설 컨소시움 | |
출자사 |
건설사 |
쌍용건설(주간사) 한진중공업 등 15개사 |
현대산업개발(주간사) 해동건설 등 4개사 |
포스코 건설(주간사) 남광토건 등 6개사 |
선사 |
STX pan ocean
|
한진해운 |
Maersk | |
하역사 |
(주)동방 |
|
(주)한진 | |
재무투자자 |
대출의향서 제출 (국민은행) |
KIF2 산업은행 |
국민연금관리공단 | |
수익률(%) |
|
|
| |
세전 |
5.19 |
7.27 |
7.20 | |
세후 |
4.04 |
6.36 |
6.18 | |
총사업비(억원) |
4210 |
4442 |
4567 | |
재정지원요구금액 (억원) |
-1300 |
0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