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공동으로 21일부터 7박8일간, 유럽 크루즈 선사 집중 공략
인천항만공사와 인천광역시가 크루즈 선박 유치를 위한 공동 포트세일즈에 나섰다.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와 인천광역시 연합 크루즈 포트세일즈단은 21일부터 7박8일 일정으로 로테르담, 함부르크, 브레머하펜 등 유럽 내 주요 크루즈 기항 항만을 방문하며 인천항 알리기에 들어갔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포트세일즈를 통해 유치 가능성이 높은 유럽 거점의 중소형 크루즈 선사들을 대상으로 인천항에 대해 집중 홍보함으로써 정기항로 개설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이를 발판으로 국제여객터미널 신규 건립 기반을 마련해 크루즈 선박이 안정적으로 입항할 수 있는 항만시설 확충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포트세일즈단은 방문 첫날부터 로테르담에 이어 암스테르담(이상 네덜란드), 바르셀로나~알헤시라스(이상 스페인) 등을 방문해 크루즈 전용터미널 시설을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만나는 강행군을 벌인다.
26일에는 독일의 주요 크루즈 항만 가운데 하나인 브레머하펜의 CCC(Columbus Cruise Center)를 방문해 인천항 홍보에 나선다.
CCC에는 현재 약 10개 크루즈 선사가 정기 기항하고 있으며, 지난 14일 인천항에 왔던 Amadea호도 이곳에 기항한다.
26일 오후에는 21개 주요 크루즈 선사를 초청한 간담회도 예정돼 있으며, 김종길 마케팅팀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크루즈 선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인천항의 현황과 국제여객터미널 개발계획, 관광자원 등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이튿날에는 브레머하펜시 시당국과 면담을 가진 뒤 함부르크항을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포트세일즈를 기점으로 향후 입항하는 크루즈 선박에 대해 입항료 할인 혜택과 함께 신속한 출입국 수속, 환영행사 개최, 관광프로그램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또 크루즈 선사 홍보용 영문 브로슈어를 별도 제작해 인천지역의 관광자원 소개와 함께 인천항의 항만시설 현황, 향후 개발 계획, 크루즈 선박이 입항할 경우 제공되는 각종 인센티브도 상세히 소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