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과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이 주관한 “승강기 제대로 타기” 안전캠페인이 22일 서울역 대회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12:00까지 서울역 광장에서 거리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안전캠페인에는 최갑홍 기술표준원장, 박영숙 전국어머니안전지도자중앙회장,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어미니회원, 유대운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장, 송지태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이사장, 홍종희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 승강기 관련업체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새로 개선된 승강기용 주의사항 스티커를 서울역에 설치된 승강기에 시범 부착하고, 승강기 제대로 타기 홍보전단을 배포했다.

이와 함께, 서울역 광장에서는 이동차량을 이용한 “승강기 제대로 타기” 안전홍보 동영상도 상영했다. 개선된 스티커의 디자인과 문구는 추락하는 그림과 기존 “기대지 마시오”를 “기대면 추락위험”으로 바꾸고, 부착위치와 크기도 현재보다 낮은 170~180cm 위치에 부착하며 크기도 확대(80×100mm→100×110mm)하여 올해 3월 중 승객용승강기에 부착완료 예정이다.

기술표준원은 이번 캠페인이 최근 승강기 문에 어른 두 명이 함께 부딪치거나 전동스쿠터가 부딪치는 등 무리한 힘이 가해져 문의 이탈로 추락한 사고가 잇따르고,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의 승강기 원인별 사고율을 보면 이용자과실 51.7%, 현장관리자의 관리부실이 18.0%로 전체사고의 70%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용자과실에 의한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정부, 검사기관, 시민단체 등이 합동 캠패인을 실시했다.

이번 안전캠페인은 지난 7일 발표한 ▲승강기 안전사고의 주요원인인 승강기 이용자의 안전의식 제고 ▲승강기 검사기준을 국내 사용환경에 맞게 재검토 조정 ▲중장기 산업발전과 병행한 안전관리 제도의 선진화 추진을 위한 “승강기 안전사고 종합대책”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또, 올해 승강기 검사기관인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은 350여 초등학교 50만명 어린이를,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과 명예검사원은 2000여 유치원과 저학력 초등학교 어린이 70만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승강기 이용방법과 잘못된 이용으로 인한 사고사례 등을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서울을 포함한 각 지방에서 안전의식제고와 사고예방을 위하여 각 시민단체와 함께 정례 승강기 안전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