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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인문화

광양 난장과 국악의 절묘한 만남 광양국악난장 개최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광양시와 함께 수준 높은 국악과 전통문화가 하나로 어우러진 대규모 문화예술 축제, '광양국악난장'을 오는 31일 개최한다.

  

‘아름다운 하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대규모 난장이 열렸던 대표 지역 중 하나인 광양시의 역사적 배경과 전통문화인 ‘국악’을 접목시켜 축제의 형태로 재탄생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난장’은 19세기 이후 특수 산물이 한꺼번에 많이 생산되는 지방에서 부정기적으로 열리던 대규모의 시장으로서, ‘난장을 튼다’고도 표현한다. 난장을 열면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그 기세로 마을의 흉액을 일으키는 나쁜 귀신을 물러나게 할 수 있다는 믿음도 있어, 제의적인 목적으로 열리기도 했다.

  

‘광양국악난장’은 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광양시 곳곳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따라서 광양 시민 전체가 함께 즐기고 화합할 수 있는 체험과 놀이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축제 시작 전에는 전통행진곡을 연주하는 취타대가 광양읍과 중마동에서 가두행진을 펼치며 축제의 흥을 돋을 계획이다. 이어 판소리 명창 공연을 비롯해 전통 궁중줄타기, 국악/판소리 길라잡이 캠프, 국악 멀티미디어 쇼 등이 광양시 문예회관, 금호동 주민자치센터, 전남 드래곤즈 전용구장에서 각각 오후 1시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된다.

  

광양시 문예회관에서는 오후 2시에 당대 최고 판소리 명인 안숙선씨 외 4명이 ‘적벽가, 심청가, 흥보가, 춘향가’를 각각의 색깔로 풀어내는 ‘사인사색(四人四色)’ 공연이 열려 관객들을 흥겨운 이야기 마당으로 초대할 것이다. 이와 함께 각 판소리의 특징과 공연되는 곡에 대한 해설을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인 유영대 고려대 국문과 교수가 맡아줄 예정이어서 한층 쉽고 알찬 공연이 될 예정이다.

  

광양제철소 주택단지 내에 위치한 전남드래곤즈 축구전용구장 주변에서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전통 궁중줄타기를 볼 수 있는 마당놀이, 광양시를 대표하는 큰골농악회의 집돌림 농악, 전통악기 체험마당, 전통 연 전시, 국악 미디어 아트 갤러리 등을 통해 첨단 미디어 아트와 전통문화를 동시에 접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오후 7시 30분에 축구전용구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되는 ‘국악 멀티미디어 쇼’는 이번 축제의 백미다. 판소리, 국악 대협연, 비보이, 양희은, SG워너비, 장윤정 등의 대중가수 공연, 퓨전국악 연주 등 국악과 현대 예술이 접목되는 입체적인 퍼포먼스를 통해 동서고금의 ‘아름다운 하나됨’을 2시간 동안 감동적으로 표현하게 된다. 또한 출연자와 관객 전체는 화려한 불꽃놀이 속에서 손과 손을 맞잡고 강강술래를 하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한편 광양시 금호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어린이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자에 한해 ‘국악 길라잡이 캠프’를 열어 많은 이들이 판소리와 전통악기를 연주해보면서 국악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약문의:061-790-8053)

  

올해 첫 막을 올리게 될 ‘광양국악난장’은 지역민들이 함께 전통문화를 향유하고,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광양제철소와 광양시는 향후 아시아권 자매도시를 초청해 ‘국악’의 우수성을 알리고 화합을 기원하는  ‘아시아 국악난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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