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제유가는 이란의 영국 해국 나포 이후 긴장 지속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02/B 상승한 $62.93/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19/B 상승한 $64.60/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도 전일대비 $0.85/B 상승한 $60.57/B 수준에 마감됐다.
국제유가는 이란의 영국 해군 나포와 관련된 긴장 지속으로 상승했다. 이란은 UN 안보리의 추가 제재 결의 하루 전인 지난주 금요일 영국 해군 15명이 자국 영해 침범 혐의로 나포하였으며, 현재까지 이들을 억류 중이다.
영국 Blair 총리는 이들은 이라크 해역에서 나포됐다고 주장하며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고, 석방을 거부할 경우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미군이 걸프해역에서 이란 핵물자 밀수 적발을 위한 군사 훈련을 실시하면서 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됏다.
한편, 전일 유가 상승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고,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미국 석유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실시된 로이터의 사전 조사 결과 원유재고는 160만 배럴 증가하는 반면, 휘발유재고는 18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