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경제가이드

올들어 아파트 집값 하향 안정세를 찾았다

버블세븐’ 집값 내림세 봄 이사철 전셋값도 예년에 비해 안정

작년의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 송파, 목동 등 소위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값이 올들어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세시장 성수기인 2월의 전국 전세값 변동률도 예년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가격 공식 조사기관인 국민은행에 따르면 아파트값이 꼭지점에 올랐던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의 버블세븐 지역의 월간 아파트값 변동률은 △강남 5.9%→-0.2%, △ 서초 5.7%→-0.1%△송파 7.9%→-0.1%△양천 5.6%→-0.1%△분당 5.9%→0%△평촌(안양시 동안구) 7.3%→0% △용인 6.5%→0.8%로 뚜렷한 내림세를 보였다.


 
국민은행은 이러한 결과에 대해 대출규제 등 부동산대책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된 상황에서 추가 가격하락을 기대하는 매수자들이 계속 관망세에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건설교통부가 28일 공개한 올해 1월과 2월의 아파트 실거래가를 지난해 연말과 비교해 보면 실제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 9차 33평은 지난해 12월 15억1000만원에서 올 2월에는 13억8천만원으로 1억원 넘게 가격이 빠졌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36평형은 지난해 12월 15억8000만원~16억5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올 2월에는 14억원~14억3000만원에 팔렸다.

 

양천구의 경우 목동 신시가지6단지 35평은 지난해 11월 12억3000만원이었으나 올 1월에는 10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와 함께 2월은 통상 봄 이사수요와 겨울방학이 겹쳐 전세가격의 월별 상승률이 가장 높은 달인데 올 2월은 지난 22년 간의 2월 전세값 평균 상승률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 통계자료에 나타난 1987년부터 올해까지 연도별 2월 전세값 변동률의 평균치는 1.8%인데 올 2월 전세값 변동률은 0.3%로 예년에 비해 전세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서울 지역의 2월 전세값 변동률은 0.4%로 지난해 2월 전세값 변동률 0.7%보다 상승폭이 크게 낮아졌다.

 

정부의 주택공급확대 계획과 대출규제 등의 영향으로 매수대기자들이 전세로 전환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올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입주량이 예년보다 줄어 전세난이 심해질 것이라는 당초 우려와는 다른 결과다.

 

전문가들은 내신성적 위주의 입시제도 변화로 학군 수요가 줄고 쌍춘년이었던 지난해에 비해 봄 신혼부부 수요가 감소한 점을 전세시장 안정의 요인으로 분석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