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한국해운조합, 2025년 연안선박 현대화 이차보전사업 2차 공모 실시
영세 해운업체 대상 최대 2.5% 금리 지원… 7월 14일부터 신청 접수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은 오는 7월 14일부터 28일까지 ‘2025년도 연안선박 현대화 이차보전사업’의 2차 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후 선박 비율이 높은 내항해운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으로, 해양수산부는 2013년부터 해당 사업을 추진해왔다. 현재 내항화물운송업 등록업체의 약 84%가 선박 3척 이하를 보유한 영세업체이며, 선령 25년 이상 선박의 비율이 57%에 달하는 등 선박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번 공모는 ▲내항화물운송사업자 ▲내항여객운송사업자 ▲선박대여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수협·농협·산업은행·부산은행·아이엠뱅크(대구은행)·신한은행·기업은행 등 7개 협약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을 받을 경우 이자 차액을 보전받을 수 있다.
사업 유형에 따라 ▲노후선 대체 또는 친환경 선박 건조 시에는 2.5%, ▲단순 신조의 경우에는 **2.0%**의 이자 보전이 적용되며, 이번 2차 공모의 대출 가용액은 약 400억 원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해양수산부(www.mof.go.kr) 또는 한국해운조합(www.theksa.or.kr) 홈페이지에서 공고문과 신청 양식을 확인한 후, 작성된 신청서를 한국해운조합 정책지원실 해운정책팀에 직접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사업자 선정은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진행된다. 평가 항목은 기업 건실도, 연안해운 및 연관 산업 기여도, 탈탄소화 기여도, 성장 잠재력 등이며, 추천된 사업후보자 중 금융기관 대출 승인을 받은 순서에 따라 최종 실수요자로 확정된다.
한편, 올해 1월 진행된 1차 공모에서는 총 17개 해운사가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