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제유가는 이란의 영국해군 억류 사태를 둘러싼 대치상태가 해소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퍼지면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30/B 하락한 $64.64/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93/B 하락한 $67.81/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0.26/B 상승한 $63.93/B 수준에 마감됐다.
영국의 블레어 총리는 15명의 자국 해군 석방을 위한 외교적 해결방안이 열려있으며 향후 48시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란 국가안보평의회 의장 Larijani은 이번 사태를 외교적으로 신속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에 대해 영국도 조기 협상 촉구했다.
영국 외무장관 Beckett은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하면서도 이란과의 어떠한 군사적 충돌도 강구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주간 석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로이터가 실시한 사전조사 결과, 미 원유 재고는 증가하는 반면 휘발유와 중간유분 재고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유는 수입증가 등에 힘입어 600천 배럴 증가할 것으로, 휘발유 및 중간유분은 각각 600천 배럴, 300천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 연구팀은 올해 허리케인 발생이 평년 보다 빈번해져 총 17개의 열대성 폭풍 중 9개가 허리케인 급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