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제유가는 이란에 억류되었던 영국해군의 귀환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 전망이 대두되면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10/B 하락한 $64.28/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16/B 하락한 $68.24/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0.95/B 상승한 $64.49/B 수준에 마감됐다.
이란에 억류되었던 영국 해군 15명이 영국으로 귀한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와 이란의 석유공급 차질 우려가 다소 해소됐다. Blair 영국 총리는 억류되었던 해군의 석방을 환영하면서도 이란의 이라크 내 테러 지원을 중단을 촉구했지만, 전일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미국 휘발유 재고 감소로 미국의 휘발유 공급 부족 우려가 지속되면서 유가는 소폭으로 하락했다.
전일 EIA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2억 520만 배럴 수준으로 8주 연속 감소하였다고 발표했다. 미국 텍사스 주 Sweeny 소재 ConocoPhillips 정제시설(24.7만 b/d 규모)에서 가동 차질 소식이 전해졌으며, 텍사스 주 휴스턴 소재 Lyondell 정제시설은 접촉분해 시설(10만 b/d 규모) 재점검으로 7일간 가동을 중단할 것으로 밝혀졌다.
이라크 남부에서 폭탄 공격이 발생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이라크 석유성 대변인은 석유수출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