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제유가는 지난주 영국해군 귀환소식에 의한 긴장완화와 미 원유재고 증가 예상에 따라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77/B 하락한 $61.51/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65/B 하락한 $66.59/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0.34/B 하락한 $64.15/B 수준에 마감됐다.
미 정유시설 가동 차질로 인해 미 원유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A.G. Edwards사의 Eric Wittenauer 분석가는 정유시설들의 지속적인 가동 차질과 유지보수 때문에 제품가격이 상승하고 원유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미 Motiva Enterprises사의 Port Arthur(28.5만 b/d, 텍사스) 정유시설과 Alon USA Energy사의 Big Spring 정유시설(6.7만 b/d, 텍사스)에 가동 차질 발생했다.
Strategic Energy사의 Michael Lynch 사장은 Cushing 지역(WTI 현물 인도 지점)의 저장능력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유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Ritterbusch사는 정유시설 가동차질로 인해 Cushing 지역의 재고가 기록적인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4월 5일, 영국 해군의 귀환소식으로 인한 중동지역 정정불안 완화 기대감이 유가 안정에 일조했으나, 4월 9일 이란 Ahmadinejad 대통령은 산업규모의 우라늄 농축 1단계를 개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