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제유가는 미 휘발유 및 난방유 재고 감소 예상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38/B 상승한 $61.89/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83/B 상승한 $67.42/B에 마감됐다.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0.76/B 하락한 $63.39/B 수준에 마감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휘발유 및 난방유 재고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로이터의 사전조사결과 미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140만 배럴, 난방유 재고는 6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미 일부 정제시설 가동중단으로 인해 미국평균 정제가동률이 90% 미만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인것으로 조사됐다. ※ Valero Energy의 Texas 소재 McKee 정제시설은 화재로 인하여 2.16일부터 가동이 중단된 바 있으며 4월 중순부터 정제능력의 절반 수준인 8.5만 b/d의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Prudential Financial의 Aaron Kildow 분석가는 휘발유 성수기를 앞두고 일부 정제시설 가동중단으로 인해 공급부족현상이 야기될 우려가 증폭되어 유가가 상승하였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반면, 미 원유재고는 저조한 정제가동률로 인하여 전주대비 15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이란의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산업규모의 우라늄 농축을 개시하였다고 밝혀 이란 핵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