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제유가는 주말을 앞둔 차익실현 매물 출회와 미 중서부 지역의 재고 증대로 인해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22/B 하락한 $63.63/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25/B 상승한 $68.97/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1.11/B 상승한 $65.45/B 수준에 마감됐다.
전일 강세를 나타냈던 유가는 주말을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유가하락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최근 유가 상승으로 인한 조정과정 또는 차익실현으로 인해 유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미 중서부 Oklahoma, Cushing 지역(WTI 현물 인도지점)의 재고가 증대하면서 유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고, 미 석유재고 발표에 의하면, 지난주 Cushing 지역의 재고 수준은 전주대비 0.9% 증가한 2700만 배럴 수준으로 2004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조사됐다.
Cushing 재고 증대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되는 Mckee 정제시설의 가동차질은 일부 복구되었으나, 정상가동은 올해말까지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다.
Lehman Brothers Inc.사는 WTI가 국제석유시장의 기준유종으로써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런 상황이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 했다. 한편, 미 에너지부 Sam Bodman 장관은 최근 휘발유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냈으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