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제유가는 나이지리아 석유생산 재개 가능성 제기와 미국 정제시설의 일부 가동 재개 소식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02/B 하락한 $63.61/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38/B 하락한 $67.25/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0.26/B 하락한 $65.19/B 수준에 마감됐다.
지난해 2월 이후 47만 b/d의 석유생산이 중단된 나이지리아 서부 Forcados 지역의 석유생산이 6월초 즈음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운영회사인 Shell은 생산이 석유생산 재개 여부 및 시점에 대해언급을 회피했다.
미국 Valero Energy사의 텍사스 주 소재 McKee 정제시설(정제능력 17만b/d)의 일부 가동 재개로 휘발유 공급 부족 우려가 다소 진정됐다.
최근 미국 정제시설의 가동 중단으로 성수기 휘발유 공급 부족 우려가 증폭 했지만, 캐나다로부터 미국 중서부 Chicago로 향하는 원유 송유관(45만 b/d)의 누유 사고 소식으로 WTI 유가의 하락폭은 제한됨
운영회사인 Enbridge는 캐나다 새스캣추완 주에서 사고가 발생하였으며, 수송 차질이 어느 정도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다고 언급했다.
지난 14일 치러진 나이지리아 지방선거에서 Obsanjo 현 대통령이 소속된 PDP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