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을 걷는 요령과 조난대책부터 등산 예절까지 등산에 필요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등산학교가 열린다.
산림청은 건전하고 안전한 등산문화를 보급하기 위해 전국 무료 등산학교를 열기로 하고 16일부터 교육생을 모집한다.
청소년, 일반인, 전문가, 등산안내인, 백두대간 산림생태탐방 5개 과정으로 나눠 진행되는 등산학교는 30여개 강좌에서 1200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교육은 등산기초, 산길걷기, 독도법, 조난대책, 응급처치, 등산예절 등이며, 전문 강사들이 실기 위주로 진행한다.
올해는 특히 당일 등산객들을 위한 단기교육 비중이 늘었으며, 소년소녀 가장을 위한 청소년 교육 과정도 운영된다. 또 그동안 수도권 중심 교육에서 탈피, 전국 각 지방에서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혔다.
등산학교 참여 희망자는 산림청 산림휴양포털사이트 ‘숲에on(www.foreston.go.kr)’이나 한국산악회 홈페이지(www.cac.or.kr)로 신청하면 된다. 각 과정별로 교육시장 5일 전까지는 접수해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산악회(031-855-8848)로 문의하면 된다.
산림청 박은식 등산지원팀장은 “등산학교에서 자연친화적인 등산요령이나 조난대책 등을 체계적으로 익힘으로써 건전한 등산문화를 확대하고 산악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