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정제가동률 증가 소식으로 인해 장 초반 하락하였으나 미 휘발유 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상승 마감됐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03/B 상승한 $63.13/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11/B 상승한 $66.04/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1.68/B 하락한 $62.23/B 수준에 마감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정제가동률 증가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유가는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EIA는 4월 13일 기준 미 정제가동률이 전주대비 2%P 증가한 90.4%를 기록하였다고 발표했다. 정제가동률은 로이터의 예상치(0.3%)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였으며 1월 초 이후의 처음으로 90% 수준을 돌파 했지만, EIA의 주간석유재고 발표 결과 미 휘발유 재고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유가는 상승 마감됐다.
EIA는 미 휘발유 재고가 전주대비 270만 배럴 감소한 1억 970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휘발유 재고는 2월 초부터 약 2개월간 3천만 배럴 이상 감소했으며 2005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Alaron Trading의 Phil Flynn 분석가는 휘발유 재고가 유례없이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유가가 상승하였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미 원유재고와 난방유 재고 또 각각 100만 배럴과 80만 배럴 감소한 3억 3240만 배럴과 1억 1730만 배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