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제유가는 나이지리아의 석유수출 지속 소식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31/B 하락한 $64.58/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99/B 하락한 $67.16/B에 마감된 반면,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 나이지리아 정정불안이 뒤늦게 반영되어 전일대비 $1.30/B 상승한 $64.64/B 수준에서 거래 형성됐다.

현재까지 나이지리아 석유수출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이지리아 선거관리위원회의 Umaru Yar'Adua(여당후보) 당선 발표 이후에도 석유생산시설에 대한 무장단체의 공격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무장단체가 고도의 정치적 행동을 하고 있어 향후 석유생산시설보다는 정부 기관 및 정부군·경을 주 공격표적으로 삼을 것이라고 Eurasia Group의 Sebastian Spio-Barbrah 분석가가 말했으며, 대선에서 2위를 기록한 Buhari 후보 측은 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불복하지만,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Shell사가 그 동안 안전상의 이유로 중단하였던 Forcados 유전(생산량 약 37만 b/d)의 생산을 6월까지는 재개할 것이라는 기대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고, 수요일(25일, 현지시간) 발표될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에 대한 로이터의 사전조사 결과 원유와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각각 100만 배럴과 40만 배럴 감소하고,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4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