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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이드

3월 경상수지 14억9000만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상품수지 흑자 불구, 대규모 외국인 배당금 지급탓에

수출 25억달러 흑자 작년 2월 후 두자리 증가율 유지

외국인 장·단기 외화차입 81억 달러 급증현상 보여와


3월 경상수지가 수출 호조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에도 불구, 대규모 외국인 배당금 지급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14억9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올 들어 지난 1월 4억3000만달러의 적자 이후 2월에는 4억달러의 흑자를 냈으며, 1∼3월 누적으로는 15억2000만달러의 적자로 집계됐다.

  

3월 상품수지는 수출이 두자리수 증가율을 유지한 데 힘입어 2월보다 흑자액이 1억1000만달러 늘어난 25억달러의 흑자를 냈다. 3월 중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3.6% 증가한 304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2월 이후 계속해서 두자리수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수입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12.0% 늘어난 29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운수수지 흑자 확대, 특허권 사용료 및 사업서비스 적자폭 감소로 전월보다 적자 규모가 8억7000만달러 축소된 16억9000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소득수지는 지난해 12월 결산법인의 대외배당금 지급 등 계절적 요인으로 2월의 8억5000만달러 흑자에서 3월에는 20억9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경상이전수지는 적자 폭이 전월보다 6000만달러 축소된 2억2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자본수지는 증권투자수지가 순유출을 보였으나 기타투자수지가 큰 폭의 순유입을 나타내 31억600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증권투자수지는 내국인의 해외주식투자 증가 및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 회수 등으로 전월 17억7060만달러에서 3월에는 69억7240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특히 자본수지 가운데 기타투자수지 항목 중 하나인 외국인에 의한 장ㆍ단기 외화 차입은 81억달러에 달해 작년 5월의 91억4000만달러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외국인 차입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주로 외국은행 국내지점이 재정거래 등을 목적으로 단기 차입을 늘린 데 따른 것이다. 정삼용 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은 "4월에 지급되는 배당금 규모도 3월과 비슷할 것"이라며 "4월에는 경상수지 적자가 조금 더 늘어나거나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반기에 20억달러 적자, 하반기에 40억달러 흑자를 내며 연간 20억달러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는데 아직 그 전망에 변함이 없다"며 "상반기에 나머지 2개월이 각각 5억∼10억달러 가량 적자를 낸다고 보면 전망치와 거의 근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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