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어버이날인 8일 임직원 부모(처부모 포함) 120여명을 회사로 초청해 ‘사우부모 효도잔치’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강원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임직원 부모들은 사내 한우리 회관에서 홍보영화를 관람한 뒤 선각공장과 도크 등 수십 척의 선박이 한꺼번에 건조되는 생산현장을 직접 둘러봤으며, 커다란 성장을 통해 세계 유수의 조선회사로 발돋움 하며 국내외로부터 큰 주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어느 때보다 환한 미소와 함께 감탄사를 연발했다.
송재병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모님들을 비롯한 미포가족의 정성어린 뒷바라지에 힘입어 우리 회사가 세계 유수의 조선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더욱 경쟁력 있는 회사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를 부탁 드린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회사 견학에 이어 이들은 동구 대왕암공원 등 인근 유원지를 둘러본 뒤 방어진체육공원 클럽하우스에서 뷔페로 마련된 점심을 들며 부채춤 공연과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로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30여명의 임직원 부인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고령의 부모님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정성을 다해 보살펴 행사를 더욱 뜻 깊게 했다. 또 직원 부모에게 선물과 기념단체사진도 증정해 이날 기억을 오래 간직하도록 했다.
매년 어버이날에 실시되는 이 행사는 직원들에게는 효(孝)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직원부모에게는 자녀가 다니는 회사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회사와 자녀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이밖에도 사우자녀 사생대회 및 여름 해변축제 등 가족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로 회사와 가정간의 일체감 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