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은 최근 자사 사이트 회원을 대상으로 ‘최근 느끼고 있는 스트레스 정도와 그 이유’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모두 649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에서 대다수의 회원들이 평소 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으면서도, 막상 스트레스를 해소할 만한 뚜렷한 대책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응답해 우려를 나타났다.
먼저 1부터 10까지의 수치를 나열하고, 그 중 평소 자신이 느끼는 스트레스의 정도를 고르게 한 설문에서 전체 응답자가 선택한 평균 스트레스 지수는 6.3점에 달했다. 가장 높은 수치의 스트레스 정도를 선택한 응답군은 무직 응답자들로 평균 7.8점을 기록했으며, 특히 최고 점수인 10을 선택한 응답자도 전체 무직 응답자 중 약 20%에 달했다.
스트레스를 느끼는 주요 요인으로는 ‘불투명한 미래와 진로’가 38.1%로 1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무직 응답자의 54.1%가 이를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으로 답했다. 2위는 ‘얄팍한 주머니 사정 등의 경제적 문제(13.3%)’가, 3위는 ‘혼자만 뒤처지는 것 같은 조바심과 자기비하(10.9%)’가 꼽혔다. 그 외에 ‘상사, 친구 등의 인간 관계(10.9%)’, ‘크고 작은 가정사(8.3%)’, ‘회사나 집 등 일상에서 맡고 있는 임무와 책임(5.7%)’ 등도 스트레스를 갖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이렇듯 스트레스를 받을 때 ‘그 원인에 직접 부딪히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응답은 전체 응답자의 3%에도 채 미치지 못했다. 대부분의 응답자는 ‘딱히 대응하거나 해결한 방안이 없이(32.5%)’ 스트레스에 노출되고 있으며, 그 외 스트레스를 이기는 방법으로는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진다(17.9%)’가 가장 많았으며, ‘술을 마신다(12.9%)’가 뒤를 이었다. 그 외 ‘친구나 애인 등 친한 사람들과 함께’ 있거나, ‘다른 일에 몰두’함으로써 스트레스를 이긴다는 응답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