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제유가는 나이지리아 원유 및 미국 휘발유 공급 차질 우려 완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 거래일(25일) 대비 $2.05/B 하락한 $63.15/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58/B 하락한 $68.13/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가격도 전일대비 $0.55/B 하락한 $65.32/B 수준에서 거래 형성됐다.
나이지리아 석유 노조가 지난 월요일 파업을 유예함에 따라 석유 생산 및 수출 중단 위협 일부 해소됐고, 나이지리아 신임 대통령 Yar'Adua는 취임연설에서 니제르 델타 지역의 폭력 사태에 대해 우려하면서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
미국에서는 Valero사가 텍사스 McKee 정제시설(170천b/d 규모)을 화요일 재가동하는 등 하절기 드라이빙 시즌 성수기를 앞두고 휘발유 공급차질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 ConocoPhillips사도 지난주 가동 중단되었던 루이지애나주의 Alliance 정제시설(247천b/d 규모)을 정상적으로 재가동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미 석유재고에 대한 예비조사 결과 휘발유 및 원유 재고는 각각 1.2백만 배럴, 700천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정기 주간 석유재고 발표는 Memorial Day 휴일로 인해 평소보다 하루 늦춰진 오는 목요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