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제유가는 터키군의 이라크 북부 진격 소식이 전해지고 미 정제가동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35/B 상승한 $65.96/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57/B 상승한 $71.02/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0.02/B 상승한 $65.37/B선에 형성됐다.

터키군이 이라크 북부 국경지대에 대한 기습공격을 감행했다는 소식이 중동지역 지정학적 불안감을 고조시켜 유가 상승에 영향을 주었다. 터키군 병력 수천 명은 6일 새벽, 쿠르드 군을 추격하기 위해 국경을 넘어 이들의 기지가 있는 이라크 북부 국경지대에 대한 기습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기습은 대규모 공세가 아닌 것으로 파악되지만 향후 대규모 작전을 촉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석유재고 발표에 의하면 미 정제가동률이 예상 밖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공급차질 우려를 가중시켰다. EIA는 미 정제가동률이 전주대비 1.5%P 하락한 89.6%를 기록하였다고 발표했다.

Cameron Hanover Inc.의 Peter Beutel 사장은 정제가동률이 정상수준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미 휘발유 재고와 원유 재고는 각각 350만 배럴과 10만 배럴 증가한 2억 150만 배럴과 3억 4230만 배럴을 기록했다.

미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190만 배럴 감소한 1억 2230만 배럴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