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호봇, 이용자 1만 명 돌파… 선박검사·운항정보 서비스 확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운영하는 카카오톡 기반 해양안전 챗봇 서비스 ‘해수호봇’이 선박검사 24시간 예약과 검사일 알림, 여객선 운항 정보 등 핵심 기능을 본격화한 지 9개월 만에 이용자 수 1만 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해수호봇’은 선박검사 예약, 여객선 운항 여부를 알려주는 ‘내일의 운항예보’, 해양사고 예방 알림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해양 안전 관리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12월 주요 기능이 본격 도입된 이후 현장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9개월 만에 이용자가 빠르게 늘었다. 어업인 등 선박 종사자는 ‘해수호봇’을 통해 과거 지사 방문이나 전화, 팩스로 처리하던 선박검사 예약을 카카오톡으로 24시간 비대면 신청할 수 있고, 검사 시기가 다가오면 알림을 받아 미수검으로 인한 금전적 부담과 안전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섬 주민 등 여객선 이용객을 위한 실시간 운항 현황과 기상 상황, 운항 통제 정보도 서비스에 포함돼 있다. 또한 법·제도 개정 사항 등 현장에서 필요한 안전 정보를 카드뉴스와 쇼츠 등으로 제공해 어업인들이 최신 정보를
북극항로 시대 대비… 한국-노르웨이·덴마크 해운협력 본격화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9월 3일과 4일 양일간 노르웨이 오슬로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8차 한국-노르웨이 해운협력회의와 제5차 한국-덴마크 해운협력회의에 참석했다고 5일 밝혔다. 북극이사회 회원국인 노르웨이와 덴마크는 북극 관련 선도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는 국가로, 이번 회의는 양국 간 단순한 해운정책 교류를 넘어 다가올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국제 논의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회의에서 허만욱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노르웨이 오타르 오츠네스 통상산업수산부 해운연안개발국장, 덴마크 브라이언 아드리안 베셀 해사청장을 각각 만나 북극항로 활용을 위한 제도적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제안하고, 해운분야 탄소중립 전략과 친환경 선박 기술 로드맵 등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북극항로 협력뿐 아니라 자율운항, 디지털화, 녹색해운 전환 등 미래 해운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노르웨이와 덴마크는 북극정책과 친환경 해운 분야에서 세계적인 역량을 갖춘 나라”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이 추진
추석 대이동 앞두고… 전국 여객선 전수 특별점검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9월 8일(월)부터 19일(금)까지 12일간 전국 연안여객선 148척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석 연휴는 10월 3일(금)부터 9일(목)까지로 길어, 여객 수요가 많은 평시 대비 약 9.9% 증가한 일평균 약 51,000명의 귀성객과 관광객이 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수산부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경찰청, 지자체 및 국민안전감독관 등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구성하여 여객선의 안전 운항과 승객 안전관리를 사전에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선체·기관·구명설비 등 주요 설비 관리 상태, 승·하선 안전관리 인원 배치, 선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종사자 작업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확인하여 이용객과 종사자 모두의 안전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확인된 경미한 결함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10.2~12) 전까지 개선하여 연휴 기간 안전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추석 연휴는 많은 국민께서 고향을
혁신의 바다를 열다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 17개 팀 수상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2025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에서 기상·해양예보 관측시스템 기반 해양레저 및 수산산업 성장 솔루션을 제안한 ㈜애쓰지마(사업화 부문), 비전 AI 기반 항만크레인 스마트 안전 알람 시스템을 제안한 SPECTO(아이디어 일반 부문), 해파리를 활용한 산불 피해 복구용 친환경 비료 기술을 제안한 오션퓨쳐(아이디어 학생 부문) 등 3개 팀이 각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총 228개 팀이 참가했으며, 예선과 오디션 발표 등을 거쳐 사업화 부문 8개, 아이디어 일반 부문 4개, 아이디어 학생 부문 5개 등 17개 팀이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특별상 6개 팀이 추가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2015년부터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원장 전재우)과 함께 매년 콘테스트를 개최해 해양수산 분야 예비 창업자와 초기 기업의 우수 아이템을 발굴하고,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해 왔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창업 아이템이 다수 발굴돼 의미를 더했다. 본상 수상팀에는 차년도 해양수산 창업투자 지원사업 가점 부
울산항 해상풍력 기자재 수출 본격화울산항, 글로벌 공급망 거점 도약 기반 마련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최근 해양수산부가 고시한 항만기본계획 변경에 따라 울산본항 내해부두가 철재 전용부두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내해부두는 그동안 수출이 불가한 물양장으로 분류돼 기자재를 다른 부두로 옮긴 뒤 수출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번 지정으로 직접 수출이 가능해지면서 울산항은 해상풍력 기자재 물류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에 반영된 철재 전용부두는 2000DWT급 1개 선석으로, GS엔텍이 제작하는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용 모노파일 수출 전용 부두로 운영된다. GS엔텍은 약 3,000억 원을 투자해 울산항을 통한 해상풍력 기자재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 나서고 있으며, 울산항만공사는 항만 기반시설 확충과 행정 지원을 통해 기업 투자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울산항의 새로운 성장 동력과 GS엔텍의 대규모 투자, 글로벌 공급망 전략이 맞물리면서 울산항은 지역 산업 활성화는 물론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항은 현재 LNG, 암모니아, 메탄올 등 동남권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도
SM그룹 대한해운, 이동수 신임 대표이사 취임…“글로벌 공급망 책임지는 해운사로 도약”광주은행 출신 금융·재무 전문가…SM신용정보·티케이케미칼 대표 역임“친환경·스마트 해운 전환과 수익구조 안정화에 주력” SM그룹(회장 우오현)의 해운부문 계열사 대한해운이 9월 5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이동수 그룹 재무실장을 신임 대표이사(사장)로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동수 신임 대표는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광주은행에서 40년간 재직하며 금융·재무·기획 분야에서 풍부한 경력을 쌓았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광주은행 수석부행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2022년 SM그룹에 합류해 미래전략실장, SM신용정보 및 티케이케미칼 대표이사를 거쳐 2024년부터는 그룹 재무실장으로 재무전략을 총괄해 왔다. 그룹 및 계열사 경영 경험과 금융권에서의 실무 전문성을 겸비한 그는, 향후 글로벌 해운업의 불확실성 속에서 대한해운의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리스크를 전략적으로 관리해 나갈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동수 대표는 취임사에서 “대한해운은 국가 중점관리 대상 해운기업이자 수출입 물류를 책임지는 산업의 혈관 역할을 맡고 있다”며 “안정적인 경영체계와 실용적인 수익구조를 구축
부산항만공사, 순환골재 활용 ‘국무총리상’ 수상…항만건설 환경혁신 주도케이슨 속채움재에 순환골재 국내 최초 활용…경제·환경적 편익 121억 원 달해항만개발 현장 내 재활용 자재 도입 확산…친환경 항만 실현 선도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2025년 9월 5일,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주최한 ‘제16회 순환골재 및 순환골재 재활용제품 우수활용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는 BPA가 항만건설에 순환골재를 선도적으로 도입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공사에 따르면, BPA는 진해신항 1-1단계 및 서컨테이너부두 2-6단계 건설 현장에서 약 28만㎥의 순환골재를 사용했다. 이를 통해 천연골재 사용 대비 약 25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탄소배출 저감 효과 등을 포함하면 약 121억 원 규모의 경제적·환경적 편익을 창출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주목받은 성과는 국내 최초로 항만구조물인 케이슨 속채움재에 순환골재를 적용한 것이다. BPA는 진해신항 건설 입찰 안내서에 해당 내용을 반영해 친환경 공법 확산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관련 기술개발, 특허 출원, 활용 매뉴얼 수립 등을 통해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에
한국선급, 국내 해사 소프트웨어 4개사와 디지털 전환 업무협약 체결랩오투원·마린웍스·맵시·아비커스 참여…“해사산업 디지털 생태계 공동 구축”스마트·자율운항·친환경 기술 협력…글로벌 규제 대응 역량 강화 기대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은 9월 5일 부산 본부에서 랩오투원, 마린웍스, 맵시, 아비커스 등 국내 해사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4곳과 ‘해사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되는 해운·조선 분야의 탈탄소 및 디지털 전환 흐름에 대응하고, 국내 해사산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KR과 참여 기업들은 ▲해양 디지털 솔루션 개발 ▲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활용 ▲스마트·자율운항·친환경 기술 공동 개발 ▲해상 안전 및 환경 보호를 위한 기술 교류 ▲마케팅 및 대외 홍보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협약에 참여한 각 기업은 해양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랩오투원은 선박 운항 최적화 및 환경규제 대응 솔루션을, 마린웍스는 전자해도 및 선대관리 시스템을, 맵시는 해양 빅데이터 기반의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 인천에서 시작한다 연 3,224만 명의 관광객 유치, 경제적 효과 18조 원, 8.1만개의 일자리 창출 해양, 환경, AI, 로봇, 조선, 소재, 토목, 건축, 기계, 에너지, 의학, 기후, 지질, 바이오, 정보통신 등 우리나라의 최첨단 공학기술 총동원 인천상륙작전으로 유명한 항구도시 인천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로 태어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한국스마트해양학회(회장: 임현택)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김웅서)은 12월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2층 세미나실에서 『미래 물의 도시, 인천해저도시 건설을 위한 당면과제 1』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가 후원하였다. 먼저, 인천해저도시 전도사인 임현택 한국스마트해양학회 회장과 울산해저도시 핵심연구자인 한택희박사(해양과학기술원)가 각각 인천 및 울산해저도시 건설에 관한 기조발표를 하였다. 기조발표에 이어 지역전문가(박정숙 인천시의원), 해운항만(청운대 김학소 교수), 해양환경(인천대 이희관 교수), 도시공학(인하대대학원 전찬기 교수), 디자인(이병주 PK 회장), 법률(양희철 해양과기원 소장), 건축(이소민 건축가), 도시재생
한국항만물류협회 스마트항만시대 항만물류업계 발전 필요 한국항만물류협회(회장 김종성)는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항만물류업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6월 15일(화)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종성 회장은 항만물류업계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선·화주의 최저가 경쟁입찰과 업체 난립에 따른 과당경쟁, 수년째 계속되는 물동량 정체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하면서,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언론의 적극적인 관심과 여론 형성을 통한 업계의 인식개선 및 참여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항만물류업계의 현안 사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질의응답이 오고 갔다. Q. 취임하신 지 2년이 지났는데 회장직을 맡아오면서 느낀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요? A. 국내외 항만이 빠르게 스마트항만으로 변화하는 환경에서 협회가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회원사의 권익향상, 항만하역시장의 안정화와 항만물류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리인 만큼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향후에도 항만물류업계 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Q. 협회의 당면 현안과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