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군성 장관,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방문…“한·미 해양방산 협력 강화”한화오션, 美 해군 급유함 정비 현장 공개…김동관 부회장 “한·미 방산 파트너십 선도할 것” 미국 해군성 존 필린(John C. Phelan) 장관이 지난 4월 30일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를 방문해 한국의 조선·정비 기술 역량을 직접 점검하고, 한·미 간 해양방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직접 존 필린 장관을 안내하며, 현재 한화오션이 정비 중인 미국 해군 7함대 소속 급유함 ‘유콘(Yukon)’함의 정비 현황과 조선소 내 함정·상선 건조 설비를 소개했다. ‘유콘’함은 지난해 11월 한화오션이 수주해 현재 MRO(정비·보수·유지) 작업이 진행 중이며, 5월 중 출항을 앞두고 있다. 필린 장관은 “대한민국 해양 산업과 미국 해군 간의 협력은 양국 간 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을 위한 굳건한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오션은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조선소를 인수하고, 미국 해군 MRO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 중인 선두 기업”이라며 “한·미 간 전략적 수요에
페루산 수산물, 전자증명서 도입…수입검역·검사 통관 간소화수품원·식약처 공동 시행…위·변조 차단 및 통관 효율성 제고 해양수산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원장 양영진)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5월 1일 선적분부터 페루산 수산물에 대해 위생·검역증명서 전자증명 시스템을 공동 도입했다. 이번 조치는 수산물 수입 절차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첫 통합 적용 사례로, 향후 전자무역 기반 확대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전자증명서 도입은 페루 정부기관이 발급한 검역 및 위생증명서를 디지털 방식으로 관세청 통관단일창구(유니패스)를 통해 직접 연동함으로써, 종이서류 위·변조 위험을 차단하고 통관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 기관은 기존에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전자증명 시스템을 지난 2023년 1월 ‘수산물 전자증명서 상호 교환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통합 구축해왔다. 이번 페루 사례는 그 첫 번째 실증 운영이다. 수입업체는 기존처럼 증명서 원본을 각 기관에 별도로 제출할 필요 없이, 페루산 수산물의 경우 전송받은 전자증명서 번호만으로 검역(수품원)과 검사(식약처)를 동시에 신청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통관 소요 시간과 서류
인천항만공사, 해양·항만 창업기업 지원 통합 공모…6개사 선발해 집중 육성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가 해양·항만 분야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5월 1일부터 19일까지 ‘2025년 창업기업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통합 공고 방식으로 모집한다. 공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6개 창업기업을 선정해 사업개발비와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은 공사가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과 협력해 추진하는 3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합한 것으로, ▴해양·항만·물류 분야 ‘인천항 두드림(Do-Dream)’ ▴디지털 해상교통정보산업 분야 ‘인천항 바다 길잡이(I-Navigation)’ ▴공공·민간 사내벤처 창업기업 지원사업 ‘I-Scale Up’으로 구성됐다. 각 사업별로 2개 기업씩 총 6개 기업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창업 7년 이내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게는 6월부터 10월까지 사업개발비와 함께 창업 컨설팅, 기술 임치 등 성장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개별 공고 방식에서 통합 공고로 전환해, 기업이 보다 간편하게 지원 일정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인천창업플랫폼(www.
인천항만공사, 중장년 항만인력 양성 6기 교육생 모집…지게차 자격 취득·취업 연계 지원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가 인천지역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제6기 중장년 지게차 운전원 인력양성 및 생애경력설계’ 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5월 2일부터 12일까지며, 최종 선발 인원은 15명이다. 이번 교육은 중장년층의 항만 관련 자격 취득과 재취업을 동시에 지원하는 맞춤형 과정으로, 공사는 2020년부터 한국항만연수원 인천연수원, 노사발전재단 인천중장년내일센터와 함께 본 사업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작년 제5기 과정에서는 교육생 15명 중 14명이 지게차운전기능사 자격을 취득했고, 이 중 11명이 항만 및 물류 관련 분야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제6기 교육은 자격증 대비 이론·실습 과정 70시간과 생애설계 및 경력전환 프로그램 18시간으로 구성된다. 생애설계 교육은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인천중장년내일센터에서, 이론 및 실습 교육은 5월 19일부터 30일까지 한국항만연수원 인천연수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인천시에 거주하는 만 40세 이상 60세 미만의 중장년으로, 1종 보통 이상 운전면허를 보유해야 한다. 신청은 노사발전재단 인천중장년내
어선 재해 대응 매뉴얼 전면 개편…“현장 중심 안전관리 체계 강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어업 현장 재해를 줄이기 위해 ‘어선원 안전·보건 매뉴얼’을 전면 개편하고, 5월 2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 개편된 매뉴얼은 최근 개정된 관련 법령을 반영하고, 어업인의 현장 이해도와 적용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개편은 해양수산부가 추진 중인 ‘어선 중대재해 대응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어선안전조업법」 개정과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 내용을 반영해 매뉴얼 실효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어업 현장 적용이 용이하도록 인포그래픽 중심의 구성과 간소화된 체계를 도입했으며, 외국인 선원들을 위한 번역본도 함께 마련해 활용성을 높였다. 공단은 개편된 매뉴얼을 어선원 안전감독관의 현장이행 점검과 어선 대상 안전보건 컨설팅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내 정책고객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위험성 평가 기법, 사고유형별 시각화 자료도 추가할 예정이다. 나아가 카카오톡 기반의 위험성 평가 플랫폼을 도입하는 등 어선 안전관리 체계의 디지털 전환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개편 매뉴얼은 KOMSA 누리집(www.komsa.or.kr)과
해진공, 3억 달러 규모 블루본드 역대급 흥행…“지속가능 해양금융 신뢰 입증”12배 이상 청약 경쟁률…149개 글로벌 투자기관 참여, 선박·항만·풍력 등 저탄소 프로젝트에 자금 활용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글로벌 공모채권 시장에서 3억 달러 규모의 블루본드(Blue Bond)를 성공적으로 발행하며, 지속가능한 해양금융 리더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블루본드는 전 세계 해양 및 수자원 보호, 저탄소 해운 인프라 조성 등 지속가능한 해양 프로젝트에 투자하기 위한 자금 조달 수단으로, 해진공은 국제 인증기관인 DNV로부터 지속가능 금융체계 인증을 획득하고, 아시아·유럽·중동 등 주요 투자자들과 대면 IR(투자설명회)을 이어오며 ESG 기반 투자 유치에 집중해왔다. 발행 결과는 기대를 뛰어넘는 흥행을 기록했다. 전년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149개 글로벌 투자기관이 참여했고, 발행 규모(3억 달러)의 12배를 넘는 총 37억 달러 이상의 주문이 몰렸다. 이에 따라 최초 제시했던 가산금리를 37.5bp 축소한 조건으로 최종 발행에 성공했으며, 주요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연기금 등 우량 투자자들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이번 발행
KMI, ‘글로벌 오션 리더스 포럼’ 성료…지속가능한 바다 위한 블루 파이낸스 논의OOC 2025 공식 부대행사로 개최…정부·국제기구·민간이 모여 해양위기 대응 해법 모색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은 해양수산부, 세계은행, 부산광역시와 공동으로 4월 30일 부산 벡스코에서 ‘글로벌 오션 리더스 포럼(Global Ocean Leaders Forum)’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우리의 바다, 우리의 행동(Our Ocean, Our Action)’을 주제로 열린 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OOC 2025)의 공식 부대행사로 마련돼, 글로벌 해양리더들이 직면한 해양환경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해양경제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포럼의 핵심 의제는 최근 국제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는 ‘블루 파이낸스(Blue Finance)’였다. 블루 파이낸스는 해양보전, 지속가능한 어업, 해운 탈탄소화, 해양기술 혁신 등 해양 관련 활동에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 메커니즘으로, 민간과 공공 부문이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국제 협력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Global Industry Hub, Oceans5, P
울산항만공사, 아워오션 콘퍼런스서 ‘청정 암모니아’ 세미나 개최국내외 전문가들과 해운 탈탄소 전환 논의…울산항 청정연료 공급 거점 포지셔닝 강화 울산항만공사(UPA)는 4월 3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OOC 2025)의 부대행사로 ‘해운 탈탄소 연료로써 청정 암모니아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울산항만공사와 국제 환경단체 Pacific Environment(PE)가 공동 주최했으며, 해운·조선·항만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 및 공공·민간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해 청정 암모니아의 활용 가능성과 정책 대응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청정 암모니아는 해운 분야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차세대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국제 친환경 선박연료 전환 정책 동향 ▲청정 연료 공급 기반 마련을 위한 민관 협력 과제 ▲해운 산업 내 청정 암모니아 활용 전략 등 다양한 주제 발표와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울산항만공사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울산항이 청정 암모니아 연료의 공급 및 인프라 중심항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구축하고, 글로벌 탈탄소 해운 네트워크에서 선도적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변재영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 인천에서 시작한다 연 3,224만 명의 관광객 유치, 경제적 효과 18조 원, 8.1만개의 일자리 창출 해양, 환경, AI, 로봇, 조선, 소재, 토목, 건축, 기계, 에너지, 의학, 기후, 지질, 바이오, 정보통신 등 우리나라의 최첨단 공학기술 총동원 인천상륙작전으로 유명한 항구도시 인천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로 태어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한국스마트해양학회(회장: 임현택)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김웅서)은 12월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2층 세미나실에서 『미래 물의 도시, 인천해저도시 건설을 위한 당면과제 1』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가 후원하였다. 먼저, 인천해저도시 전도사인 임현택 한국스마트해양학회 회장과 울산해저도시 핵심연구자인 한택희박사(해양과학기술원)가 각각 인천 및 울산해저도시 건설에 관한 기조발표를 하였다. 기조발표에 이어 지역전문가(박정숙 인천시의원), 해운항만(청운대 김학소 교수), 해양환경(인천대 이희관 교수), 도시공학(인하대대학원 전찬기 교수), 디자인(이병주 PK 회장), 법률(양희철 해양과기원 소장), 건축(이소민 건축가), 도시재생
한국항만물류협회 스마트항만시대 항만물류업계 발전 필요 한국항만물류협회(회장 김종성)는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항만물류업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6월 15일(화)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종성 회장은 항만물류업계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선·화주의 최저가 경쟁입찰과 업체 난립에 따른 과당경쟁, 수년째 계속되는 물동량 정체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하면서,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언론의 적극적인 관심과 여론 형성을 통한 업계의 인식개선 및 참여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항만물류업계의 현안 사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질의응답이 오고 갔다. Q. 취임하신 지 2년이 지났는데 회장직을 맡아오면서 느낀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요? A. 국내외 항만이 빠르게 스마트항만으로 변화하는 환경에서 협회가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회원사의 권익향상, 항만하역시장의 안정화와 항만물류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리인 만큼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향후에도 항만물류업계 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Q. 협회의 당면 현안과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