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정비사업 363개소로 확대…기후위기 연안재해 대응 강화 해양수산부가 기후위기에 따른 연안재해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안정비사업 대상을 363개소로 확대하고, 사전예방 중심의 연안재해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해양수산부는 2020년에 수립한 ‘제3차 연안정비기본계획(2020~2029)’의 타당성을 재검토해 이를 보완한 ‘제3차(2020~2029) 연안정비기본계획(변경)’을 마련하고 연안관리법에 따라 고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연안정비기본계획은 연안관리법에 근거해 해양수산부 장관이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 계획으로, 해수부는 계획 수립 후 5년마다 타당성을 검토하도록 한 법 규정에 따라 기후·환경 변화와 연안 이용 여건을 반영해 이번 변경안을 마련했다. 변경된 기본계획은 기후위기에 대응해 안전한 연안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과학적 연안재해 대응체계 구축 ▲근본적인 피해 저감을 위한 사전예방 대응체계 강화 ▲환경 보전과 안전 확보를 아우르는 자연기반 사업체계 전환 등 세 가지 방향을 설정했다. 특히 연안정비사업 규모를 당초 283개소에서 80개소 늘어난 363개소로 확대하고, 이에 대한 추진 근거를 명확히 한 점이 특징이다. 사업 유형별로 보면
AI 디지털 전환 담은 제6차 국가물류기본계획 공청회 10일 개최 해양수산부와 국토교통부가 향후 10년(2026~2035년)간 국가 물류정책의 방향을 제시할 제6차 국가물류기본계획(안)에 대해 각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를 12월 10일 오후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공동 개최한다. 국가물류기본계획은 육상·항공·해운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10년 단위 최상위 물류계획으로, 두 부처가 5년마다 함께 수립한다. 이번에 마련된 제6차 계획(안)은 인공지능(AI)과 인공지능 전환(AX), 디지털 전환(DX) 가속화, 이커머스 확대에 따른 물류 서비스 고도화 경쟁, 고령화와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급변하는 물류 환경을 반영해 국가 물류체계의 중장기 전략 방향을 담았다. 정부는 이번 계획의 비전을 ‘스마트 혁신과 공정한 상생으로 도약하는 K 글로벌 물류 강국’으로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7대 추진전략으로 디지털 전환 기반의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 물류 인프라 확충과 고도화, 다양한 계층을 포용하는 물류 서비스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친환경 정책을 통한 지속 가능한 물류환경 조성, 공정 경쟁과 혁신을 뒷받침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 글로벌 공급망 위기관리 역량 강화
부산항만공사가 100% 전기추진 방식의 친환경 항만안내선 e그린호를 공식 취항시키며 항만 현장의 친환경 전환 행보에 속도를 낸다. 부산항만공사(BPA)는 11일 오후 2시 부산항만공사 사옥 인근 연안유람선부두에서 e그린호 취항식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e그린호는 부산항만공사가 2018년 전기추진 항만안내선 도입을 처음 구상한 이후 기술 검토, 설계, 건조 과정을 거쳐 올해 준공한 선박으로, 현재 시운항을 진행 중이다. 추진기관을 전기로 전환한 만큼 항만 안내 운항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를 크게 줄이고, 소음과 진동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취항식에는 항만물류 업계 관계자와 지역 시민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경과보고와 선명 현판 전달, 주요 내빈 축사, 기념 세레모니 순으로 진행된다. 부산항을 상징하는 안내선에 전기추진 선박이 처음 도입되는 만큼 항만 관계자와 시민사회의 관심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항만공사는 그동안 항만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도입을 준비해 왔다. 특히 항만 내 선박과 장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는 것이 국가 탄소중립 정책과 항만도시 부산의 경쟁력
컨테이너·건화물 운임지수 동반 상승…항로별 온도차는 뚜렷 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집계하는 KOBC 운임지수가 컨테이너선과 건화물선 부문에서 모두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유럽·동남아 항로는 강보합 내지 상승세를 보인 반면, 기타 중장거리 항로는 약세를 보이는 등 항로별 온도차는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해양산업정보센터가 8일 기준으로 집계한 KOBC 운임지수에 따르면, 컨테이너선 종합지수인 KCCI는 1,699포인트로 전주(1,677포인트) 대비 22포인트(1.31%) 상승했다. 건화물선 종합지수(KDCI)는 2만4,335포인트로 전주(2만4,021포인트)보다 314포인트(1.31%) 올랐다. 컨테이너선 시장에서는 종합지수가 소폭 반등했지만 항로별 흐름은 엇갈렸다. KOBC 분석에 따르면 북미·유럽·동남아 항로 운임은 상승한 반면, 기타 중장거리 항로는 약세가 이어졌다. 북미 항로는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GRI(General Rate Increase·운임 일반 인상) 이후에도 약세가 재차 나타나면서, 선사들이 운임 재인상 시도를 반복하는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물동 수요 둔화 기조가 뚜렷해지면서 인상분을 온전히 방어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유럽 항로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지능모빌리티 연구실이 차세대 디지털 트윈 기술인 피지컬 AI 분야에서 해외 석학과의 공동연구와 국내 주요 기업 대상 기술 자문을 확대하며 글로벌 연구 거점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반 시뮬레이션 교육까지 본격화하며 해양 모빌리티와 제조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 허브로 도약하는 모습이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인공지능공학부 신동훈 교수가 이끄는 지능모빌리티 연구실 RiMS Lab이 피지컬 AI와 디지털 트윈 분야에서 글로벌 연구 협력과 산업계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능모빌리티 연구실은 지난 11월 25일 독일 인골슈타트 공과대학교의 안드레아스 리너 교수를 초청해 ‘자율주행의 미래 시뮬레이션: 인적 요인 문제 규명 및 HCI 통찰’을 주제로 기술 세미나를 열었다. 리너 교수는 자율주행 기술 발전 과정에서 인간 행동 특성과 인터페이스 설계의 중요성을 짚으며 향후 모빌리티 서비스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기관은 단순 학술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공동연구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신동훈 교수팀은 자체 구축한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반 시뮬레이션 기술과 피지컬 AI 프레임워크를 리너 교수에게 전수했으며, 앞으로
지속가능한 북극 향한 국제 협력 10년째 이어간다 해양수산부와 외교부가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제10회 북극협력주간(Arctic Partnership Week)’을 개최하고,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북극을 위한 국제 협력 논의를 이어간다. 2016년 시작된 북극협력주간은 북극 정책, 과학연구, 산업 협력 등을 한자리에서 논의하는 북극 종합 행사로, 비북극권 국가 가운데서는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운영하는 플랫폼이다. 올해 행사는 ‘함께한 10년, 지속가능한 북극의 길을 함께 열다(A Decade of Cooperation: Co-navigating a Sustainable Arctic Future)’를 주제로, 지난 10년의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행사에는 북극이사회, 북극 관련 다자협의체, 북극권 국가 대사관 관계자를 비롯해 국내외 연구자, 학생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북극 지역의 미래 비전과 협력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북극이사회는 덴마크, 스웨덴, 캐나다, 미국, 핀란드, 아이슬란드, 러시아, 노르웨이 등 8개 회원국과 한국을 포함한 옵서버국들로 구성돼 북극 정책 논의를 이끌
해수부·해경, EEZ 합동단속 6척 나포… 불법 외국어선 ‘무관용’ 대응 강화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이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불법 외국어선에 대한 ‘무관용 원칙’ 집행을 강화하며 합동단속을 통해 6척을 나포하고 담보금 2억4천만 원을 징수했다.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올해 조업 종료 시기를 앞두고 서해 및 목포·제주권 해역에서 외국어선의 무허가·위반 조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12월 2일부터 7일까지 해양경찰청과 합동 단속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합동단속은 11월 한 달간 서해 특정해역에서 활동하던 무허가 외국어선들이 갈치·병어 등 주 어장이 형성된 목포·제주권으로 남하해 조업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조치다. 정부는 합법 조업 중인 우리 어선의 조업질서를 보호하고 EEZ 내 어장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해수부·해경 합동으로 대규모 단속세력을 투입했다. 단속에는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36호 등 해수부 소속 어업지도선 2척과 해양경찰 군산 3013함 등 대형함정 4척, 항공기 3대, 특공대·특수진압대 등 인력이 투입돼 ‘단속 전담 기동전단’ 형태로 운영됐다. 해양수산부 어업관리단과 해양경찰청은 합동단속 기간 우리 EEZ에서 조업한 뒤 어획량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2025년 한 해 동안 부산항과 공사가 거둔 주요 성과 가운데 국민이 공감하는 우수사례를 직접 선정하는 ‘2025년 부산항 10대 성과’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부산항만공사는 9일, 공사가 추진한 다양한 사업 가운데 대표성과 파급효과가 큰 사례 15건을 후보로 선정하고 이 가운데 국민이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성과 3가지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후보 성과에는 ‘전 세계 항만 경쟁력 4위 달성’, ‘크루즈·국제여객 113만명 방문’, ‘창립 이래 22년 연속 흑자경영 달성’ 등 부산항의 위상과 경영성과를 보여주는 지표들이 포함됐다. 공사는 항만 경쟁력, 여객 유치, 재무 건전성, 친환경·안전 정책, 지역사회 기여 등 여러 분야를 포괄해 후보군을 구성했다. 투표는 12월 8일부터 16일까지 부산항만공사 누리집(www.busanpa.com)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안내 포스터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서도 접속 가능하다. 참여자는 제시된 15개 성과 가운데 3개를 선택해 제출하면 된다. 국민이 선정한 ‘부산항 10대 성과’ 최종 결과는 추후 부산항만공사 누리집을 통해 공개된다. 공사는 참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 인천에서 시작한다 연 3,224만 명의 관광객 유치, 경제적 효과 18조 원, 8.1만개의 일자리 창출 해양, 환경, AI, 로봇, 조선, 소재, 토목, 건축, 기계, 에너지, 의학, 기후, 지질, 바이오, 정보통신 등 우리나라의 최첨단 공학기술 총동원 인천상륙작전으로 유명한 항구도시 인천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로 태어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한국스마트해양학회(회장: 임현택)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김웅서)은 12월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2층 세미나실에서 『미래 물의 도시, 인천해저도시 건설을 위한 당면과제 1』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가 후원하였다. 먼저, 인천해저도시 전도사인 임현택 한국스마트해양학회 회장과 울산해저도시 핵심연구자인 한택희박사(해양과학기술원)가 각각 인천 및 울산해저도시 건설에 관한 기조발표를 하였다. 기조발표에 이어 지역전문가(박정숙 인천시의원), 해운항만(청운대 김학소 교수), 해양환경(인천대 이희관 교수), 도시공학(인하대대학원 전찬기 교수), 디자인(이병주 PK 회장), 법률(양희철 해양과기원 소장), 건축(이소민 건축가), 도시재생
한국항만물류협회 스마트항만시대 항만물류업계 발전 필요 한국항만물류협회(회장 김종성)는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항만물류업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6월 15일(화)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종성 회장은 항만물류업계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선·화주의 최저가 경쟁입찰과 업체 난립에 따른 과당경쟁, 수년째 계속되는 물동량 정체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하면서,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언론의 적극적인 관심과 여론 형성을 통한 업계의 인식개선 및 참여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항만물류업계의 현안 사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질의응답이 오고 갔다. Q. 취임하신 지 2년이 지났는데 회장직을 맡아오면서 느낀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요? A. 국내외 항만이 빠르게 스마트항만으로 변화하는 환경에서 협회가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회원사의 권익향상, 항만하역시장의 안정화와 항만물류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리인 만큼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향후에도 항만물류업계 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Q. 협회의 당면 현안과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