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국립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에서 해양환경공단 해양환경교육원과 부경대학교 RISE사업단이 지역 해양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각자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지역 시니어 인력을 활용한 찾아가는 해양환경교육 강사 양성과 미래세대 대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한다. 장애인과 다문화가정 등 취약·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교육자료를 공동 개발·보급하고, 해양환경 보전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협력 활동도 전개한다. 향후에는 구체적인 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해 지역 해양환경 보전과 ESG 실천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나선철 해양환경교육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육원이 축적해 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문교육을 제공해 시민들이 해양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 재생에너지 확대 공로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가 11월 5일 ‘제7회 대한민국 솔라리그(K-Solar League)’ 시상식에서 재생에너지 확대 우수 공공기관으로 선정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대한민국 솔라리그는 한국에너지공단과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지방정부협의회,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이 공동 주최하는 전국 규모 포상으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탄소중립에 기여한 지자체·공공기관·민간 단체를 발굴한다. 인천항만공사는 서류·발표 심사를 거쳐 공공부문 1위에 해당하는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공사는 2013년부터 항만 유휴부지와 건물 지붕, 수면 공간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을 확대한 결과, 자체 발전소와 민간 유치사업을 합쳐 총 58개소 누적 34MW 규모의 설비를 구축·운영 중이다. 소외계층 태양광 설치 지원, 에너지 기부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병행했다. 특히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육상전원공급설비(AMP)를 연계한 ‘항만형 해양 소규모 전력망(마이크로그리드)’ 모델을 통해 정박 선박이 유류 대신 전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대기오염물질을 크게 줄였다. 아울러 준설토 투기장을 활
부산항만공사 BPA 사장 송상근은 최근 주요 국제행사에 초청 연사로 참여해 부산항의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항만 구축 방향을 소개했다. 공사는 11월 5일 이같이 밝히며 지속가능한 항만물류 전략과 해외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BPA 동남아대표부는 10월 28일부터 10월 30일까지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빈뚤루에서 열린 보르네오 국제해양주간 2025에 참석했다. 박은경 동남아대표는 부산항의 지속가능 항만물류 허브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유럽과 미국에서 진행 중인 해외사업과 인도네시아 물류센터 구축 계획을 함께 소개했다. BPA는 11월 4일 바르셀로나 항만공사가 주최한 Smart Ports Piers of the Future 2025에도 참여했다. 로스앤젤레스 함부르크 로테르담 부산 등 주요 항만이 사례와 협력 방안을 공유했고 항만 디지털화와 초연결기술 사이버 보안 지속가능성과 탈탄소 등 글로벌 이슈를 논의했다. 개막식 환영사에서 구자림 글로벌사업단 단장은 부산항의 2050 탄소중립 목표와 디지털 전환 추진 현황을 제시하며 회복력 있는 스마트 항만으로의 발전 방향을 설명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속 항만 간 협력과 데이터 표
에어서울, 인천 요나고 노선 12월 23일부터 매일 운항…일본 소도시 수요 대응 에어서울이 12월 23일부터 인천 요나고(돗토리현) 노선을 주 4회에서 주 7회로 늘려 매일 운항한다. 회사는 일본 소도시 여행 수요 증가와 지역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증편이라고 밝혔다. 요나고 노선은 에어서울 단독 운항 노선으로, 돗토리 사구와 다이센, 온천 등 지역 특화 관광 자원을 중심으로 가족·개별 여행 수요가 꾸준하다는 점이 이번 결정에 반영됐다. 에어서울과 돗토리현은 관광 설명회 공동 개최, 국내 여행 박람회 공동 참가 등 협력을 이어왔다. 양측은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2025 트래블쇼에서 공동 부스를 운영하고 인천 요나고 노선 정상·할인 운임 대상 10% 할인 쿠폰을 배포할 예정이다. 운항 일정은 인천 출발 오후 1시 20분, 귀국편 인천 도착 오후 5시 40분이다. 에어서울은 “매일 운항으로 선택 폭을 넓히고 지속적인 노선 운영과 관광 협력으로 양국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 한·캐나다 국제공동연구로 AI 자율운항 선박 핵심기술 개발 착수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한국과 캐나다 간 국제공동연구 방식으로 ‘선박 장애물 탐지 및 충돌 회피를 위한 전방위 상황 인식 멀티모달 AI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공사는 이번 과제를 통해 야간과 악천후에서도 정밀 탐지가 가능한 적외선 영상 기반 기술과 AI 의사결정 구조를 구현해 항만 자율운항 안전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이번 연구는 케닛, 부산테크노파크, 전남대 산학협력단, 캐나다의 Current Scientific Corporation 등 국내외 민간·연구기관 5개사가 참여해 3년간 추진된다. 핵심은 파노라마 적외선 영상 센서를 활용해 전방위 시야를 확보하고, 안개·비·야간 등 제한시계에서도 안정적으로 객체를 식별하는 것이다. 더불어 기존 보조시스템이 제공하던 단순 경고 수준을 넘어, AI가 장애물 탐지부터 위험 평가, 충돌 회피 판단, 경로 재계획까지 일련의 의사결정을 제안하는 통합 구조를 목표로 한다. 현재 항만 자율운항 보조시스템은 레이더, AIS(선박 자동식별장치), ECDIS(전자해도표시정보시스템) 등 정형화된 항해장비 의존도가 높다. 그러나 소형선박 미탑
국립 한국해양진흥공사, 포모사 채권 ‘세계 최저 금리’로 3억달러 발행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가 11월 3일 대만 포모사 시장에서 미화 3억달러 규모의 외화채를 발행했다. 공사는 이번 채권이 포모사 시장 내 글로벌 및 한국물 전체를 통틀어 ‘역대 최저 금리’로 발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행에는 약 24억달러의 유효 수요가 몰리며 8배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만 투자자의 안정적 수요에 더해 유럽, 중동, 아시아(대만 외) 투자자가 참여했다는 점에서 공사의 신용도와 해양산업 재건 비전에 대한 국제적 신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진공은 2023년부터 외화 공모채 발행을 이어오며 선박 도입 금융, 친환경 선박 전환, 해양산업 디지털 전환 지원 등 국책사업 자금을 조달해 왔다. 올 상반기에는 해양수산부 산하 기관 최초로 ESG 블루본드를 발행했으며, 이번 ‘최저 금리’ 달성을 통해 재무 건전성과 글로벌 자금 조달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안병길 사장은 “이번 포모사 채권 발행은 대한민국 해양산업의 미래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와 공감이 반영된 의미 있는 성과”라며 “글로벌 자금 시장에서 얻은 신뢰와 지원을 바탕으로 우리 해양물류 산업의 혁신과 경
국립한국해양대, 개교 80주년 기념전 ‘영원한 물결’ 도서관서 개최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기념한 미술작품전 ‘영원한 물결 Eternal Wave’를 대학 도서관에서 개최한다. 전시는 11월 2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는 박영희, 신홍직, 정철교 등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작가 12명이 참여한다. 대학의 교육이념과 해양정신을 시민과 공유하는 문화예술 교류의 장으로 기획됐으며, 바다를 모티브로 학교의 역사와 정체성을 예술로 재조명한다. 학교와 지역이 함께하는 참여형 전시를 표방해 학생과 동문, 지역 작가들의 참여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해양도시 부산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해양문화의 대중화를 촉진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전시 제목 ‘영원한 물결’은 80년 이어온 학교의 항해를 물결의 상징으로 표현해 바다의 생명력과 인간의 도전정신을 강조한다. 류동근 총장은 작가들의 창의적 시선을 통해 바다가 인류의 문화와 예술을 풍요롭게 하는 원천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전시 기간에는 관람객이 참여하는 ‘한줄 감상평 쓰기’ 이벤트도 운영된다.
부산항만공사, 소규모 건설현장 안전관리 세미나 열어… “안전 사각지대 발주처가 직접 메운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11월 4일 부산항 신항 안전체험관에서 ‘2025년 부산항 유지보수 건설공사’에 참여하는 9개 협력사를 모아 소규모 건설현장 안전관리 역량 강화 세미나를 열었다. 소규모 건설공사(총공사비 50억 원 이하)는 현행 제도상 상주 안전관리자 배치 의무가 없는 경우가 많아 안전 사각지대로 지적돼 왔다. BPA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발주처가 직접 안전교육과 사례 공유를 주도하는 형태로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 세미나에서는 각 현장이 운영 중인 안전관리 체계를 비교·공유하고, 공종별로 자주 노출되는 유해‧위험요인과 개선방안을 함께 도출했다. 아울러 대형 건설사의 안전관리자를 초청해 대형공사에서 쓰이는 안전관리 프로세스를 소개받고, 이를 소규모 현장에 맞게 축소·적용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BPA가 신항 건설현장에 조성해 운영 중인 안전체험장도 이번 교육에 활용됐다. 참석자들은 흙막이 붕괴, 장비 협착 등 실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상황을 체험하며 현장 중심의 안전수칙을 익혔다. 이상권 BPA 건설본부장은 “시공사 노력만으로는 한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