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중동노선 신규예약 일시 중단 대체항만 우회로 화물 안전 대응 HMM이 중동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운항 리스크 확대로 중동지역 신규 예약을 일시 중단하고, 운송 중인 화물은 안전한 대체항만으로 우회시키는 비상조치에 들어갔다. HMM은 11일 화주 고객 공지를 통해 중동지역에서 선박과 선원, 화물에 대한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현 상황에서는 신규 예약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동지역으로 운송 중인 화물은 기존 항로 대신 안전한 대체항만으로 우회하는 항로우회 조치를 적용하기로 했다. 추가 비용도 발생한다. HMM은 대체항만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반영해 컨테이너당 1000달러를 부과하기로 했으며, 이번 조치 대상은 현재 인도와 중동지역을 운항 중인 컨테이너선 3척으로 한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개별 선사 대응을 넘어 얼라이언스 차원의 공동 대응 성격도 띠고 있다. HMM은 프리미어 얼라이언스 소속 회원사로서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글로벌 선사와 회원사들의 운항 동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같은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실제 글로벌 선사들의 중동 노선 통제도 이미 본격화된 상태다. MSC는 3월 1일 중
호르무즈 해협 다시 긴장 선박 피격에 통항 급감 보험·운임 부담 확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11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던 화물선 1척이 정체불명 발사체에 맞아 선내 화재가 발생했고, 승무원들은 대피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사건은 중동 해역 상선 안전 우려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을 다시 보여줬다. 문제는 단순한 일회성 피격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미 해군은 해운업계의 호르무즈 해협 호송 요청에 대해 현재는 공격 위험이 너무 높다며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측은 여러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민간 상선을 대상으로 한 실질적 호송 체계는 아직 가동되지 않은 상태다. 현 상황을 곧바로 ‘공식 봉쇄’로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운항 여건은 이미 봉쇄에 준하는 수준으로 악화됐다. UKMTO 산하 JMIC는 최근 보고서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위협 수준을 최고 단계인 ‘크리티컬’로 유지하면서, 최근 24시간 확인된 상업선 통항이 4척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약 138척 수준의 평시 통항량과 비교하면 사실상 정기 상업 통항이 급감한 것이다. JMIC는 또 공식적인 법적 폐쇄 선언은 없다고 하면서도, AIS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한국해운협회가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와 국가 경제안보 차원의 정책 대안을 논의하기 위한 공청회를 연다. 어기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과 한국해운협회는 오는 3월 18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해양강국 도약 전략수립 국회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K전략상선대 도입 필요성’을 주제로 열린다. 우리나라 무역의 99.7%를 담당하는 해운산업이 공급망 불안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고, ‘2050 무역대국’ 실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라는 설명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한 교수가 ‘K전략상선대 도입 필요성’을 주제로 발제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해양수산부, 한국해운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해양진흥공사, 김앤장 등이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된다. 주최 측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전략상선대 도입 문제를 단순한 업계 현안을 넘어 국가 안보와 경제 발전을 위한 과제로 확장해 논의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과 제도적 보완책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해상 물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전략상선대 논의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되고
호르무즈 해협 마비에 글로벌 해운 비상…탱커·LNG선 발묶이고 보험료 급등 중동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 운항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글로벌 해운시장에 비상이 걸렸다.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를 실은 탱커는 물론 일반 화물선과 컨테이너선까지 항만 진입과 출항에 차질을 빚으면서, 해상 운송 지연이 에너지 공급망과 물류 전반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달 초 호르무즈 해협 인근 걸프 해역에는 원유·LNG 탱커와 화물선을 포함해 최소 200척이 공해상에 대기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해협 바깥에서 항만 진입을 기다리는 선박도 수백 척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와 LNG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는 핵심 해상 요충지인 만큼, 이번 차질은 단순한 지역 분쟁을 넘어 세계 해운시장 전체의 불안 요인으로 번지고 있다. 실제 선박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 북단으로 향하던 몰타 선적 컨테이너선이 투사체에 맞아 선원이 퇴선했고,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 인근에서는 원유 탱커와 벌크선이 각각 파편과 투사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 발발 이후 이 일대에서 손상된 선박은 최소 8척 이상
우오현 SM그룹 회장, 여주대 발전기금 23억원 기탁…최근 5년 누적 지원 100억원 넘어 SM그룹 우오현 회장이 여주대학교에 23억원의 발전기금을 추가 기탁하며 지역대학 지원을 이어갔다. SM그룹은 4일 우 회장이 그룹의 나눔경영 실천 창구인 삼라희망재단을 통해 여주대학교에 발전기금 23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2024년 11월 33억원 기탁에 이은 두 번째로, 최근 5년간 장학금과 교육 인프라 개선 등을 포함한 누적 지원액은 100억원을 넘어섰다. 우 회장은 2022년부터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매년 10억원 안팎의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여주대 기숙사와 강의실 개보수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65억원 규모의 투자도 결정했다. 새 학기 개강을 앞두고는 전체 신입생 1141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했고, 학생들이 점심과 저녁 식사를 각 30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전일제 식비 지원 명목으로 5억원을 전달했다. SM그룹은 지역대학의 교육 경쟁력 강화가 인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학금 지원과 함께 기숙사 등 생활·교육 인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선원노련)은 3월 1일 성명을 내고 호르무즈 해협 일대 무력 충돌 확산으로 우리 선원들의 안전이 직접적인 위협에 놓였다며 정부와 선사의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선원노련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 상황이 단순한 긴장 국면을 넘어 선원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선박 인근에 미사일이 투하되고 선원들이 긴급대피처인 시타델로 몸을 피하는 등 현장 불안이 극도로 높아진 만큼, 기존의 모니터링과 운항 자제 권고만으로는 선원 보호에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연맹은 이에 따라 선원 안전을 최우선에 둔 긴급 대피 및 귀국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전 상황이 더 악화할 경우를 대비해 위험 수역에 노출된 선박의 선원들을 인근 안전 항구로 대피시키고, 필요하면 즉시 귀국 조치할 수 있는 구체적인 비상 수송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선주사들에 대해서도 경제적 손실보다 사람의 생명을 우선하는 통항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분쟁 수역 내 무리한 운항 강요를 중단하고, 선원들이 신체적·정신적 위협 없이 근무할 수 있도록 강제성 있는 안전 지침과 통항 중단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선원노련은 우리
한국해운협회는 2월 25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선주협회(JSA)를 방문해 양국 해운산업 발전과 환경 규제 대응, 북극항로 개척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무회의에는 일본선주협회 기획·해무·환경 등 주요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강화 흐름에 따른 친환경 선박 도입 현황을 점검했다. 양측은 암모니아·메탄올 등 차세대 무탄소 연료의 글로벌 공급망이 아직 충분히 구축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과도기적 대안으로 LNG 연료 선박을 우선 도입하며 시장 여건을 지켜보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회의에서는 조선 분야 환경 변화도 공유됐다. 중국 조선소와의 선박 건조 가격 격차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일본의 ‘해사 클러스터’ 강화 움직임을 확인했으며, 일본이 향후 10년간 1조 엔 규모의 설비 투자를 추진하고 정부 예산을 기반으로 노후 설비 교체, 로봇 도입 등 생산 효율화와 강재 통합 조달을 통한 비용 절감을 검토 중이라는 내용도 논의됐다. 특히 양 협회는 북극항로 개척 협력을 포함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협의했으며, 향후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선사의 북극항로 운항 매뉴얼 공유 등 북극 관련
닝보-저우산항 '지속 성장 잠재력 해운선사' 선정상하이항 '미래 기대 선사' 2년 연속 수상2024년 닝보-저우산항 물동량 20만TEU 돌파 SM그룹(회장 우오현)의 해운부문 계열사 SM상선이 중국 주요 항만당국의 우수 파트너사에 연이어 선정되며 향후 동반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SM상선은 최근 중국 저장성 사오싱에서 열린 '닝보-저우산항 연례 항만 운송 교류회'에서 '지속 성장 잠재력 해운선사'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상하이 푸동에서 진행된 '상하이항 제15차 5개년 발전 계획 비전 선포식'에서 '미래가 기대되는 선사'에 2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이는 대내외적인 불확실성과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환경 속 SM상선이 보여준 안정적인 서비스와 전문성이 현지에서 신뢰를 얻고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지속 성장 잠재력 해운선사'는 전세계 물동량 TOP3 항만인 닝보-저우산항이 최근의 물동량 증가율과 발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해 수상의 의미가 더욱 크다. 닝보-저우산항의 연간 물동량은 2024년 기준 3,931만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대)로 상하이항(5,151만TEU)과 싱가포르항(4,112만TEU)
"면접 답변도 못한 경찰 출신이 사장 후보?"…YGPA 노조, '낙하산 인사' 저지 총력 투쟁 선포전해노련 소속 YGPA 노조, 신임 사장 선임 과정 '정치권 낙하산' 시도 규탄18명 지원 중 경찰청장 출신 1명, 면접 준비 미흡에도 최종 5배수 후보 포함재무위기·현안 산적…"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 강행 시 총력 투쟁" 전국해양수산노동조합연합(이하 전해노련, 의장 송명섭) 소속 기관 중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노동조합(위원장 남철희)이 신임 사장 선임 과정에서의 '정치권 낙하산' 시도를 강력 규탄하며, 전문 경영인 선임을 촉구하는 배수진을 쳤다. 여수광양항만공사 노동조합은 최근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신임 사장 공모 과정에서 불거진 비전문가 내정설이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해양수산부의 공정한 심사를 촉구했다. 이번 사장 공모에는 역대 최다인 18명이 지원했으며, 서류전형을 거쳐 8명이 면접 대상자로 압축됐다. 노조 측에 따르면, 이 중 7명은 해양·항만 분야의 전문가였으나, 나머지 1명은 해운 관련 경력이 전무한 모 지방경찰청장 출신이었다. 노조는 "해당 지원자는 면접장에서 위원들의 기본적인 질문에도 제대로 답변하지 못할
전해노련 해수부 산하기관 부산 이전 졸속 추진 중단 촉구 노사 협의 없는 로드맵은 무효 전국해양수산노동조합연합은 해양수산부가 산하기관의 부산 이전을 졸속으로 추진하면서 기관 내부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노사 협의 없는 이전 로드맵 발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해노련은 2월 24일자 공동성명서에서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공식적으로 거론되는 기관으로 해양환경공단(서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세종), 한국어촌어항공단(서울),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서울) 등 4곳을 들었다. 노조 측은 2025년 11월 세종 해수부 장관실에서 당시 전재수 전 해수부 장관과 4개 기관 노조위원장단이 면담했으며, 이 자리에서 전 장관이 산하기관 이전과 관련해 충분한 사전 준비와 협의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장관 공석으로 김성범 차관이 장관 직무대행을 맡은 뒤 노조 의견을 전달할 공식적인 자리가 마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전해노련은 부산 이전이 단순한 공간 이동을 넘어 조직 운영과 인력 배치, 근로조건, 공공서비스 연속성에 직결되는 중대 사안인 만큼 절차적 정당성과 추진 과정의 투명성이 담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