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컨테이너박스 공급망 안정성과 시장 불확실성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업계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댔다. 해진공은 지난 11월 28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2025년 컨테이너박스 협의체 경쟁력 강화 세미나」를 열고 컨테이너박스 산업 현황과 정책 과제를 함께 논의했다고 밝혔다. 해진공은 2021년부터 국적 컨테이너선사, 물류기업, 리스사, 제작사 등 컨테이너박스 관련 업계 종사자들로 구성된 협의체를 운영해 왔다. 협의체는 컨테이너박스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산업 경쟁력 제고와 해운산업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과제 발굴을 목표로 정기적인 논의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협의체 활동의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올해 세미나에서는 지난해 홍해 사태와 중국산 수출물량 선적을 앞당기는 이른바 밀어내기 현상 등으로 촉발된 컨테이너박스 수급 불안 사례를 돌아보고, 향후 유사한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사전적이고 능동적인 접근 방향을 집중 점검했다. 아울러 컨테이너 업황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수급 안정과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 과제 발굴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행사는 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중소형 선박설계사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기술지원’ 프로그램을 올해도 확대 운영하며 창업 지원과 설계 품질 향상에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실무 중심 기술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한 해 총 116개 업체, 업계 종사자 240명에게 무상 지원을 제공했다고 1일 밝혔다. KOMSA는 지난해부터 중소형 설계사 지원 체계를 단계적으로 넓혀 왔으며, 올해는 ▲중소형 선박 전문설계사 창업 지원 ▲‘중소형 선박설계 자문위원회’ 시범 운영 ▲주요 권역별 기술 세미나 정례화 ▲설계 교육 프로그램 ‘KOMSA 아카데미’ 확대 운영 ▲양방향 상시 기술지원 강화 등 보다 체계적이고 심화된 지원책을 운영했다. 특히 창업 지원 분야에서 성과가 두드러졌다. 공단은 지난해 2곳의 설계사 창업을 도우며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올해는 유밀기술(전주), 군장선박기술(서천), 미디엄마린(무안) 등 3곳의 신규 설계사 창업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중소형 선박 전문설계사 창업 지원 실적은 누적 5곳으로 늘었다. 지난해 창업한 2개 설계사는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 중소형 어선 20척에 대한 설계용역과 60종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연안여객선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전국 연안여객선 151척을 대상으로 전수 승선점검에 나선다. 공단은 여객선의 운항 전 과정에 직접 승선해 시설과 운항 실태를 확인하고, 사고 예방 교육을 병행해 현장 안전관리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30일 이 같은 내용을 밝히며 내달 12월부터 전국 11개 운항관리센터 소속 운항관리자가 실제 운항 중인 연안여객선에 수시로 승선해 운항관리규정 이행 여부와 선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목포 제주 항로 등 주요 노선에는 이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직접 승선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공단은 이번 전수 점검에 앞서 연안여객선사의 안전 매뉴얼에 해당하는 운항관리규정 전반을 이미 전수 검토한 상태다. 운항관리규정은 해상 대중교통이자 다중이용시설인 연안여객선의 선박과 여객 안전관리, 비상 상황 대응을 위해 선사가 자체 수립한 안전 규정으로, 공단은 해운법에 따라 해당 규정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승선점검에서는 선사의 운항관리규정이 현장에서 실제 근무 및 지휘 체계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한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2025 대한민국 내부통제경영대상’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내부통제와 상시 모니터링 체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해진공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내부통제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우수기관상(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상)’과 ‘모니터링 부문상(국민일보 사장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한민국 내부통제경영대상’은 국민일보가 주최하고 한국내부통제협회가 주관하는 상으로, 공공 및 민간기관을 대상으로 투명한 책임경영 실천 여부와 내부통제 활동 성과를 종합 평가해 우수 기관을 선정·포상하는 제도다. 해진공은 2020년 내부통제 전담부서를 신설한 이후 전사 리스크 관리체계 구축, 부서별 자율통제 및 자체점검 내재화, 임직원 대상 다채널 교육 등 내부통제 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에는 국제기준에 따른 내부통제 경영 인증서도 획득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해진공은 내부통제 경영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기관상’을 수상했으며, 리스크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내부통제 지표를 상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국제해사기구(IMO) 제34차 총회에 참석해 한국의 IMO A그룹 이사국 13연임을 위한 외교전에 나섰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전 장관은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IMO 제34차 총회에 참석해 IMO 사무총장, 주요 회원국 장관·대표단과 연쇄 면담을 갖고 이사국 선거 지지 확보 활동을 진행한다. IMO 총회는 2년마다 열리는 IMO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이번 회의에서는 해운국(A그룹) 10개국, 화주국(B그룹) 10개국, 지역대표국(C그룹) 20개국 등 이사국 선거가 실시된다.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A그룹 이사국으로 12회 연속 선출된 바 있다. 전 장관은 27일 영국 런던 도착 후 한국전쟁 당시 참전한 영국군의 희생을 기리는 참전기념비에 헌화하는 일정으로 공식 방문을 시작했다. 이어 IMO를 찾아 아르세니오 도밍게즈(Arsenio Dominguez)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서아프리카 기니만 연안국의 해적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한·IMO SMART-C 해적퇴치 사업’ 협정서를 체결했다.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2026년 10월 26~27일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해사의 날’ 기념행사가 성공적으
글로벌 통상 리스크와 해운·물류·금융 전략 한자리에서 점검 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글로벌 통상환경이 빠르게 바뀌는 상황에서 해운·조선·물류·금융 전문가를 한자리에 모아 향후 전략을 짚는 자리를 마련했다. 11월 25~26일 이틀간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부산 해양금융위크(Busan Maritime & Finance Week, BMFW)’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26일 롯데호텔 부산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2025 KOBC BADA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컨퍼런스에서는 세계 거시경제와 미국 관세 정책, 미·중 해양 패권 경쟁, 물류·선박금융·해운시장 전망을 종합적으로 논의했으며, 국내외 해운·금융 관계자와 학계 인사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류재형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블룸버그, 서강대학교,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 세계로 선박금융, 알파라이너(Alphaliner), 케플러(Kpler), 영국 MSI 등에서 초청된 연사들이 차례로 발표를 이어갔다. 오전 세션에서는 글로벌 거시경제와 미국 관세정책, 한·미 해운 협력 구상이 다뤄졌고, 오후에는 물류 부동산과 선박금융,
해양수산부 등 부산 이전기관과 이주직원의 안정적 정착 지원 근거 마련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11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산 해양수도 이전기관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 최종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법은 해양수산부를 포함한 부산 이전기관과 그 직원들이 부산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주요 정책과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근거를 담고 있다. 특히 해양수산부는 이번 법 제정을 계기로 북극항로 시대에 대응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해양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부산 해양수도권 육성’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별법의 통과로 부산으로 이전하는 기관들은 정주 여건 개선, 주거 지원, 가족 정착, 복지 증진 등의 실질적 지원을 받게 되며, 소속 직원들이 이전에 따른 부담 없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로써 해양수도 완성을 위한 국정과제인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는 K-해양강국 건설’ 추진에도 한층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특별법은 해양수산부와 이전기관들이 부산에서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두텁게 지원하려는 입법적 성과”라며, “앞으로 하
존중과 배려의 조직문화 정착 노력 인정받아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는 11월 27일 서울 서대문구 핀란드타워에서 열린 ‘2025년 제2회 언어폭력 없는 기업 인증제’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제는 산업정책연구원과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가 공동 주관하고, 고용노동부 및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협회가 후원하는 제도로, 건강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언어폭력 예방에 앞장선 기관을 발굴·격려하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공공 및 민간 부문 40여 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인증패 수여와 함께 우수기관 시상이 진행됐다. 해진공은 상호존중을 핵심 가치로 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실천해왔다. 전 직원이 참여하는 ‘상호존중의 날’ 운영, ‘아트 테라피’ 등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 제공, 인권과 소통을 주제로 한 대면 교육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실생활에서 유용한 소통 기법인 ‘나-전달법(I-Message)’을 도입해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조직문화 개선 활동은 기관장이 직접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 9월 1일에는 노사 공동으로 ‘조직문화 혁신 실천 서약’에 서명함으로써 최고경영진의 실천
KMI, ‘2025 해양레저관광 CEO 초청 세미나’ 개최… 규제 개선·산업 생태계 강화 해법 논의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은 11월 26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해양수산부 및 해양레저관광 분야 주요 기업 CEO와 함께 ‘2025 해양레저관광 CEO 초청 세미나’를 개최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관광 환경에 맞춘 산업 전략과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KMI가 국내 해양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 중인 ‘산업-정책-현장 연계 CEO 라운드테이블’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해 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고자 주요 CEO들이 참여한 가운데,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정부가 함께 해양레저관광 산업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세미나의 첫 발표는 박창환 동서대학교 교수가 맡아 ‘글로벌 해양레저관광 시장의 구조변화’를 주제로 세계적 수요 변화와 고급화되는 소비 트렌드에 따른 산업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윤성순 KMI 해양연구본부장을 좌장으로 한 라운드 테이블 토론에서는 제도·규제 환경의 개선과 신산업 육성, 생태계 구축 필요성 등이 심도 깊게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산업 활성화를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로 ▲불
해진공, AI 기본법 시행 앞두고 ‘제4차 해양산업 AI 전환 실무협의회’ 개최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지난 11월 25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2025년 제4차 해양산업 AI 전환(AX) 실무협의회’를 열고, 오는 2026년 1월 22일 전면 시행되는 AI 기본법에 대비한 해운·항만·물류 산업계의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LG CNS와 공동으로 주최됐으며, ▲AI 기본법의 주요 쟁점과 대응 방안(강성윤 변호사, 김앤장 법률사무소) ▲해양산업 내 안전한 AI 활용 가이드라인 ▲해운·항만·물류 분야의 AI 실증과제(PoC) 시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AI 기본법은 EU의 입법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실정에 맞게 마련된 법률로, 세계 최초로 한국이 전면 시행에 나서는 만큼 관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참석자들은 기술개발·이용 기업이 갖추어야 할 내부 통제 체계와, 신뢰성 확보를 위한 전문 인력 확보의 중요성 등에 대한 현실적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해진공은 해양산업 내 AI의 안전한 도입을 위한 가이드라인도 현재 마련 중이며, 법률·기술·현장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조속히 완성한 뒤 업계에 배포할 예정이다. 안병길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