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부산 해양금융위크 개막… 글로벌 해운·금융 미래 논의의 장 열린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11월 25일부터 이틀간 부산 롯데호텔에서 ‘2025 부산 해양금융위크(BMFW)’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해운·항만·금융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부산의 해양금융 허브 도약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다. 해진공, 부산시, 금융감독원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바다와 자본이 만나는 부산, 글로벌 해양금융 허브로’를 주제로 진행된다. 국내외 해양산업 및 금융 분야 전문가 500여 명이 참석해 산업별 전망과 지속가능한 해양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25일 개막식에는 안병길 해진공 사장을 비롯해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 이명호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원장 등이 참석했고,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기조연설을 맡았다. 이어 26일 열리는 ‘2025 KOBC BADA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거시경제와 해운·무역 시장에 미치는 미중 관세정책의 영향, 한국 해운산업의 성장 전략, 글로벌 물류·인프라 투자 트렌드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또한 Alphaliner, Kpler, MS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11월 20일 충남 당진시에 위치한 당진남부사회복지관에서 해양 산업과 문화를 아동·청소년이 체험할 수 있는 ‘해양드림독(Dream Dock) 4호점’ 개소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해양드림독’은 바다를 향해 선박을 띄우는 도크(dock)처럼, 아이들이 해양을 꿈꾸고 배울 수 있도록 조성된 해진공의 대표 사회공헌 브랜드다. 이번 4호점은 부산 1호점에 이어 전국 항만 거점 도시에 순차적으로 조성 중인 사업의 일환이다. 당진남부사회복지관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새롭게 조성된 이번 4호점은 ‘꿈꾸는 파도책섬(도서관)’과 ‘꼬마 선장 보물섬(사랑터)’이라는 이름으로 아동 눈높이에 맞춰 꾸며졌다. 공간은 ▲독서 및 학습존 ▲영상 및 체험 활동존 등으로 구성됐으며, 스마트 칠판 TV 등 최신 교육 기자재도 도입해 보다 쾌적하고 몰입도 높은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해양 관련 도서와 보드게임 등이 비치돼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해양 문화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해진공은 이 공간에서 ‘해양 독서 골든벨’, ‘해양쓰레기 업사이클링 체험’ 등 다양한 해양 문화·환경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안병길 사장은 “해양드림독 4호점이 당
연안·교통·농식품·문화 등 국가 빅데이터 플랫폼 협력 네트워크 확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 이희승)이 한국교통연구원, 한국도로공사, 한국임업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문화정보원, 한국부동산원,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함께 11월 26일 부산 아르피나에서 데이터 플랫폼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관련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이 보유한 표준화된 고품질 데이터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플랫폼 공동 운영, 정책과제 발굴, 국가 데이터 전략 연계 등 실질적인 협업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존 ‘빅스퀘어유니언(Big Square Union)’은 한 단계 진화된 형태인 ‘빅스퀘어유니언플러스(Big Square Union Plus)’로 새롭게 출범한다. 기존 교통·산림·농식품·유통·환경 분야에 이어, 연안(해양), 문화, 공간융합,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의 공공기관이 참여함으로써 국가 데이터 플랫폼 간 유기적인 연계를 강화하게 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공공협력 기반 AI 생태계 확대 전략(한국교통연구원
11월 25일부터 시행… 선박 자율안전관리부터 검사증서 발급까지 연계 편의성 강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과 전자증서정보시스템(ECIS)을 하나의 인증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로그인(Single Sign-On, SSO) 서비스를 11월 25일(화)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 로그인 도입은 선박 종사자 및 선사의 업무 효율성 향상과 사용자 편의성 개선을 목표로 추진됐으며, 디지털 기반의 선박 안전관리 업무 전반을 하나의 인증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MTIS·ECIS, 선박 안전관리의 디지털 축 MTIS는 선박의 자율적 안전관리를 지원하는 공단의 빅데이터 기반 안전 플랫폼으로, ▲선박 정보 조회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사고 분석 ▲교통혼잡 정보 ▲사고위험 알리미 ▲여객선 교통정보(PATIS)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ECIS는 법적 효력을 가진 전자증서를 발급·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기존 종이 증서 대비 업무 간소화와 문서 관리 효율을 높여왔다. 이번 통합 인증 체계 도입으로 두 서비스 간 전환이 즉시 가능해져, 선박 정보 확인부터 검사 증서 발급까지 연속된 업무 처리가
해양문화·생태체험 통해 바다의 가치 공유… 지역사회 공헌 활동 강화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이 다문화 가정과 함께 바다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공단은 11월 22일 경북 포항에 위치한 창바우 어촌체험마을에서 다문화 가정 자녀와 가족 40여 명을 초청해 ‘바다에서 배우고, 마을에서 나누는 따뜻한 행복 동행’ 가을 소풍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 가정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해양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 가족들은 어촌마을 문화탐방을 비롯해 ▲바다 컵케이크 만들기 ▲해양환경 및 생태 교육 ▲해양보호생물 엽서 그리기 등의 다채로운 체험 활동에 참여하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생태교육은 해양생물 보호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교육적 효과는 물론 환경보호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도 기여했다.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해양환경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있어 미래세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형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바다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해양문화를 만들어가겠
해수부-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11월 25일 부산서 협력 행사 개최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의 장이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함께 11월 25일 부산 신라스테이 호텔에서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산·학·연 협력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양플랜트 산업의 기술 공유, 정책 지원 소개, 해외 진출 전략 논의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은 건조 이후 운송, 설치, 운영, 유지보수, 해체 및 재활용 등 전 생애주기에 걸쳐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형 산업이다. 최근 탄소중립 전환과 동남아시아 지역 노후 플랜트 증가 등으로 관련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행사에서는 △기술 세션 △해외시장 진출 전략 △산업 성과 발표 등 총 3개 분야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오전 세션에서는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의 실태조사 결과와 정부 지원사업의 성과가 공유되며, 오후에는 해상풍력 발전시설의 유지보수(O&M) 기술과 오일·가스 플랫폼 해체, 변전소 유지보수 기술 등 국내외 최신 동향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해수부가 운영
경제·안보·기후 위기 대응 위한 다자협력 방향 제시… “한국, 중견국형 해양협력 설계자 될 것”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인도-태평양 지역을 둘러싼 복합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해양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KMI는 지난 2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도전과 과제 및 향후 협력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해양·경제·기후·안보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전략을 논의하고, 한국의 해양외교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정희 KMI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은 세계 인구의 65%가 거주하고, 글로벌 GDP의 60%, 해상물동량의 절반이 집중된 핵심 지점”이라며 “이 지역은 해양교통로와 공급망이 교차하는 동시에 기후위기의 최전선에 있는 전략적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총 세 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의 평가와 전망이 다뤄졌다. 조원득 국립외교원 아세안인도연구센터장은 “다자 및 소다자 협력 네트워크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반길주 국립외교원 지정학연구센터장은 “해양을 글로벌 공공재로 인식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국내 해운업계의 친환경 선박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한 ‘한국형 선박 조세특례’ 제도 도입에 본격 착수했다. 글로벌 해양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해 친환경 선박 도입을 촉진하고, 민간 선박금융 시장 참여를 유도하려는 전략이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감축 규제가 단계적으로 강화되면서, 전 세계 해운업계는 탈탄소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국내 해운업체들의 친환경 선박 도입률은 2024년 말 기준 7.1%에 불과해, 글로벌 평균인 19.5%에 크게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고비용 구조와 불확실한 연료 인프라, 운임에 반영되지 않는 친환경 투자 부담 등이 주요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서 해진공은 조세 특례 제도를 통해 친환경 선박 투자비 부담을 낮추고, 민간 기업의 투자 유인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추진되는 ‘한국형 선박 조세특례’는 세액공제와 가속상각제도 등을 활용해 선박 건조비용의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제도 도입 시 선사의 투자 판단을 앞당기고, 중장기적으로 해운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적으로도 유사 사례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은 지난 11월 19일(화), 서울 은행회관에서 국내 해운·물류·조선·금융 분야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4회 세계해운전망(Global Shipping Insight)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44회를 맞이한 이번 세미나는 2025년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비롯해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기후 위기 심화 ▲에너지 전환 가속 ▲지정학적 긴장 등 해운산업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2026년 시황을 조망하고 산업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KMI 조정희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해양수산부 허만욱 해운물류국장과 한국해운협회 양창호 부회장의 축사로 문을 열었다. 세계 경제·IMO 규제 흐름부터 시황 전망까지 1세션에서는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본부장이 세계 경제 전망과 주요 리스크를 분석했고, 한국선급 김회준 팀장이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감축 규제 방향을 설명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정책금융 연계, 친환경 선박 전환, 글로벌 규제 대응의 중요성이 집중 조명됐다. 2세션은 선종별 시황 전망에 집중됐다. KMI 김병주, 류희영, 황수진 연구원과 팬오션 이우찬 센터장
공공기관 중 유일… 가족친화 제도 고도화로 안전한 바닷길 조성 박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여성가족부 주관 ‘2025년 가족친화 우수기업·기관 유공 포상’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가족친화 인증 제도가 도입된 2011년 이후 12년 만의 성과이자, 올해 수상 기업·기관 18곳 가운데 공공기관으로는 유일한 사례다. 공단은 2013년 가족친화 인증을 받은 이래, 임신·출산·돌봄 전 주기를 아우르는 제도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직장 내 가족친화 문화를 선도해 왔다. 특히 교대근무와 출장, 순환근무가 많은 해양안전 특성상 일·가정 양립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유연근무 확대와 돌봄지원 정책을 정착시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요 제도로는 ▲임신기 전 기간 하루 2시간 단축근무(임금 불이익 없음) ▲육아휴직 자동 신청제 ▲자녀 발달단계별 부모교육 ▲월 1회 주 4일제 시행 ▲시차출퇴근·재택근무 ▲지사별 워크센터 운영 등이 있다. 이와 함께 ‘KOMSA형 가족친화지수’를 자체 개발해 제도 운영 실적과 직원 만족도를 반기별로 점검하며 지속 개선해왔다. 직원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해누리날’, ‘키즈 해양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