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바다위 맥가이버칼 5,000톤급 다목적 대형방제선 엔담호 취항식 개최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한기준)은 20일 여수 신항에서 5,000톤급 다목적 대형방제선 ‘엔담호’ 취항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항식에는 한기준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김준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 박현식 여수시 부시장 및 해양수산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취항을 축하했다.
국민 공모로 선정된 엔담호는‘사방을 둘러 쌓은 담’을 뜻하는 우리말로 악천후 속에서도 대규모 해양재난과 오염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해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겠다는 의미이다.
엔담호는 총톤수 5,566톤, 전장104m, 폭 20.6m, 깊이8.3m, 최대 속력 13노트로 ▲방제작업 ▲항로준설작업 ▲항행장애물 수거 ▲화재선박 진화 ▲긴급예인 등이 가능하다.
주요 방제장비로는 결박된 유출유를 흡입할수 있는 강체형 스위핑 암, 현측 문을 통하여 댐핑채널 내부로 유출유 회수 가능한 사이드도어 및 빌트인 방제장비, 해상에 유출된 기름 확산 방지를 위한 오일펜스, 실시간 해상 기상 데이터를 통한 유출유 확산 예측 가능한 유출유 모니터링 장치, 해양부유물 수거용 크레인, 회수유 이송 및 선외배출용 펌프가 장착 되어있다.
엔담호의 핵심임무와 기능으로는 고위험 대규모 재난대응이 가능한 대형방제선으로 기상악화, 복합사고 발생시에도 신속한 방제조치와 선박화재나 침몰등 해양사고에서도 환경오염방지와 국민생명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을 방지 할수 있다. 평상시에는 레인보우, 준설에드&흡입관, 선저 덤프 밸프, 준설토창을 통해 부두에 입출항하는 선박이 안전하게 통항하도록 물밑의 토시를 파내어 적정 수심을 유지시키기 위한 준설 작업 공정을 하여 안전한 항로 활용을 할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한기준 이사장은 “대형 방제선의 필요성이 그간의 대형해양사고를 통해 꾸준히 제기된 만큼, 엔담호 취항을 계기로 국가 방제대응 실행력이 강화되고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담보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