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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로지(주) 세계 최초로 운임전용 쇼핑몰 쉬팡(Shipang) 출시

이제 국제물류 운임구매도 온라인 쇼핑몰로
케이로지(주), 세계 최초로 운임전용 쇼핑몰 「쉬팡(Shipang)」 출시  

부산을 본사로 두고 있는 종합물류 솔루션 기업인 케이로지(대표 허문구)는 최근 운임전용 쇼핑몰인 「쉬팡(Shipang)」을 세계 최초로 출시하여 수출입업체들의 물류비 절감에 일조할 수 있게 되었다. 

케이로지(주)는 2022년 8월 12일(금) 부산무역회관에서 무역협회, KOTRA,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등의 경제단체, 무역업계, 물류업계 및 학계 대표들을 초청하여 쉬팡 시연회(별첨 사진 참조)를 개최한 후 본격 출시하게 되었다. 

그간 소비재의 구매를 위한 다양한 쇼핑몰이 나타났고, 숙박, 항공 등 무형의 서비스에 대한 쇼핑몰이 있어 왔지만 물류에 대한 쇼핑몰은 없었다. 이로 인해 무역업체들의 입장에서는 보다  양질의 저렴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국제물류 업체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어려웠고, 반면에 선사나 국제물류주선업자(포워더)들은 자사의 운임과 서비스를 무역업체들에게 폭 넓게 알릴 수 있는 플랫폼이 없어 정보의 미스 매치가 있어 왔다. 



코비드19를 맞아 비대면 비즈니스 추세로의 급격한 변화도 이제 물류업계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물류서비스의 구매도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시대가 앞당겨진 것으로 보인다.

케이로지(주)가 금번 출시한 쉬팡의 메인 메뉴 중 눈에 띄는 것 중의 하나가 「운임 쇼핑몰」내에 존재하는 “운임특가”와 “타임 세일”이다.  이는 마치 항공사나 숙박업체가 목표한 스페이스를 채우지 못할 경우 최종 고객 유치를 위해 내놓는 상품과 같은 방식으로, 케이로지와 제휴한 선박회사 및 국제물류주선업체로부터 받은 특가운임 정보를 사이트에 올리는 것이다. 

쉬팡에는 또, “정기 운임배송” 메뉴가 있는데, 화주기업이 정기적으로 특정지역향에 대한 선복 스페이스와 운임 정보를 받길 희망한다고 신청하면 이메일이나 카카오톡 등을 통해 상품을 배송하듯이 운임정보를 정기적으로 보내주는 시스템이다. 

케이로지(주)는 2019년부터 한국무역협회의 공동물류 협력업체로서 회원사들의 물류비 절감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인데, 그 중 하나가 미주 수출화물에 대한 공동S/C(Service Contract) 사업이다. S/C는 미국행 수출화물에 대해 매년 대기업과 선박회사간 1년 단위의 우대 선복제공 및 할인운임을 제공하는 제도인데, 상대적으로 물량이 적은 수출업체는 이용할 수가 없다. 

이에 케이로지는 무역협회와 협업하여 2021년에는 부산경남 소재 수출업체들을 대상으로 「공동S/C 시범사업」을 실시하였고, 금년에는 이를 발판으로 경기도 소재 수출업체들과 무역협회 산하 한빛회(한국을 빛낸 이달의 무역인 모임) 회원사에 대해 제2차 공동S/C 사업을 실시하여 해운대란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이에 케이로지는 쉬팡의 한 메뉴로서 「공동S/C」를 신설하여 S/C의 개념을 미주 수출뿐만 아니라 유럽, 동남아 등의 항로에도 확대하여 중소 수출업체들의 운임 공동구매의 장을 만들어주게 되었다.  

케이로지(주)는 2016년에 약 30억원을 들여 완성한 물류 플랫폼인 「로지스고라」를 기반으로 하여 화주들에게 다양한 물류 대안을 제공하기 위한 종합물류기업을 지향하면서 설립된 회사이다. 금년 초 한국무역협회에서 오랫동안 물류업무를 맡아온 국제물류 전문가인 허문구 전 부산지역본부장을 대표이사로 영입한 후 수출입업체들에게 직접적으로 물류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플랫폼의 필요성을 인식, 「로지스고라」를 수정보완하여 오랜 준비 끝에 쉬팡을 출시하게 되었다. 

허대표는 “무역협회에서의 근무 중 수 많은 수출입업체들이 정보부족으로 충분한 물류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고, 심지어는 선적 후 부당한 운임청구를 당하는 사례가 많아 무역협회내 「부당운임신고센터」를 운영하기도 했다”고 밝히면서 금번 쉬팡의 출현이 전체적으로 우리나라의 운임 하향 안정화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허대표는 또한, 금번 출시한 운임쇼핑몰의 이름을 짓는데 많은 고민이 있었으나 이제는 「쿠팡」이 우리나라에서 온라인 쇼핑몰의 보통명사화된 만큼, 이용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쉬핑계의 쿠팡을 지향”한다는 의미에서 「쉬팡」이라고 명명하였다고 밝혔다.

쉬팡 이용에 대한 화주기업의 비용부담은 없으며 향후 플랫폼이 활성화 되면 광고유치 등으로 수익을 창출할 예정이다. 또한, 금번 운임쇼핑몰 출시는 해상운임부터 타켓으로 하였으나 항공운임 및 통관료, 적하보험료 등 모든 수출입에 필요한 물류요금을 쇼핑몰의 입점대상으로 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에서는 운임결제가 선적 후 후불로 하는 경우가 많아 국제물류주선업체들이 자금부담에 큰 애로를 느끼는 만큼, 금번 쇼핑몰에서는 「운임 선결제 시스템」을 만들어 선결제 운임에 대해서는 화주들에게 추가 할인을 해주도록 하여 전체적인 운임결제 시스템의 관습을 변화시키는데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쉬팡 시연회에 참석한 이노비즈협회 오두만 부울지회장(극동산업 대표)은 “지금까지 운임정보가 오픈되지 않아 화주는 일일이 몇몇 물류업체에 운임견적을 받아 보아야 했고, 화주와 물류기업간 투명하지 않은 거래도 많았던 만큼, 쉬팡의 출현으로 무역업체가 적극적으로 운임정보를 입수할 수 있게 되고 거래 투명성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동서대학교 국제물류학과의 서수완 교수는 “사실 정부나 지자체 같은 공공기관이 쉬팡과 같은 플랫폼을 만들어 전체적인 물류비 하향 안정화를 유도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아쉬었다. 쉬팡과 유관기관과의 협업이 이루어져 더 많은 이용자들이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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